[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폭염이 계속되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정전도 비상이다.
최근 한 아파트에 갑작스레 전기가 끊겼고, 600여 가구 주민들이 폭염에 밤잠을 설쳤다.
30년 다 된 낡은 변압기가 누전으로 멈춰 섰고, 어제 오후 5시가 넘어서야 복구됐다.
서울 대치동 아파트에서도 대낮 전기가 끊겼다.
승강기가 멈춰 서 주만 4명이 갇혔다 구조됐고 주민들은 식수는 물론 화장실도 사용하지 못하고, 3시간 가까이 불편을 겪었다.
오래된 아파트 변압기가 폭염에 급증하는 전력량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7월 들어 수도권 아파트의 정전 발생은 38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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