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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M

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 "글로벌전략 강화 나설 것"

세계소리 디지털음원 구축, WOMEX 유치 계획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소리'를 테마로 한 세계화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11일 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는 "진정한 경쟁력은 지역주의에서 벗어나 글로벌적인 마인드를 갖는데서 시작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지역 아트센터의 세계화 행보를 가속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앙에 있던 176개 공공기관이 지역 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균형발전의 지방화시대가 도래한 만큼 문예회관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된 시기에 주도적으로 해외 문화예술 교류를 강화시켜 나가겠다는 의미다.

지난해부터 소리 세계화를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외국 소리꾼들을 대상으로 'K-뮤직 프로젝트'를 시작한 소리의전당은 '유럽피언 판소리 경연대회'를 다른 해외권역으로도 확대 시키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5월 지난해 수상자인 프랑스와 벨기에 소리꾼 5명을 전북에 초청, 우리 전통예술단 '아우름'과 소리의전당 연지홀에서 협연무대를 가진데 이어 서울에서도 공연을 가졌다. 이를 통해 동서양의 음악이 융합하는 의미 있는 국제교류 프로젝트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한국이 디지털 강국이라는 이점을 활용해 세계소리 디지털 음원 아카이브를 민간 전문기업과 함께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는 앞으로 소리가 부가가치 높은 콘텐츠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더불어 이 대표는 '월드뮤직엑스포(WOMEX)' 유치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도 설명했다. WOMEX는 1994년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되어 세계 각국의 민속음악과 재즈, 포크 등을 소개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음악축제다.

이와 함께 소리의전당 이인권 대표는 문화의 체질화와 예술의 생활화 실현을 위해 지역의 문화코드인 'SㆍOㆍRㆍI 비전'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도 덧붙였다.

'SㆍOㆍRㆍI 비전'은 구체적으로 ▲예술을 통한 지역감성의 고급화(Sophistication) ▲전문역량을 통한 창의화(Originality) ▲문예자원의 균점을 통한 확창화(Reach-out) ▲지역문화의 창달을 통한 개성화(Indigenization)를 의미한다.

2014년 소리문화의전당은 '효율적 경영과 창의적 예술'을 운영방침으로 세워 이번에 전라북도가 실시한 공공기관 평가에서 6연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것을 계기로 미래전략을 더욱 강화하게 된 것이라고 이 대표는 전했다.

이 대표는 "자율경영을 바탕으로 '관리 효율성(X-efficiency)'을 극대화시켜 저예산 고효율의 내실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는 조직의 모든 구성원들이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 해준 결과"라고 말했다.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등 대표적인 전문 공연장이 중앙에 집중되어 있던 시절에 2000년대에 들어 소리문화의전당은 지역에서 국내 가장 큰 규모로 건립됐다.

운영방식을 문예회관 중에서 지원은 하되 자율성을 최대로 보장하는 ‘팔길이 원칙’을 바탕으로 선진형 민간위탁제도를 도입해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동안 ISO9001품질경영 인증, 교육기부 대상, 문화관광부장관상(5회), 지자체 경영평가 우수기관(6회), 경영자 공연예술 경영대상 수상, 대한민국 최다 보임 우수 예술경영인 기네스기록 인증 등이 이런 평가를 말해주고 있다.

소리문화의전당에서는 연 900여회의 공연, 전시, 예술교육이 펼져지고 있으며 약 5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조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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