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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구시립국악단, 216회 정기연주회 '봄의 청성(淸聲)'

천년 역사의 음악과 춤으로 왕과 왕비가 된 듯한 봄을 선사, 가장 오래된 아악(궁중음악) '수제천'으로 정기연주회 문 열어, 가곡, 단소, 한국춤(선녀무) 어우러져 신선이 노니는 듯한 무대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홍종오 기자 |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상일) 제216회 정기연주회 <봄의 청성> 공연이 3월 13일(목) 오후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펼쳐진다. 대구시립국악단은 이번 공연에서 궁중음악과 궁중무용으로 격조 있는 무대를 보여준다.

 

천년 역사의 가장 오래된 아악 '수제천'으로 시작해 정악의 기본이 되는 버드나무 새 잎의 음악 '유초신지곡'으로 마무리 되는 무대

 

공연의 첫 곡은 가장 오래된 아악(궁중음악)의 하나인 '수제천'이다. 백제가요 '정읍사'에서 유래하여 고려 이후 궁중음악에 쓰인 '수제천'은 한국전통음악에서 아악의 최고봉으로 꼽힌다. 집박은 양성필 대구시립국악단 악장이 맡는다. 공연의 마무리는 버드나무 새 잎의 음악이란 뜻의 '유초신지곡'이 연주된다. 정악 중에서 기본이 되는 곡으로 전통음악의 흐름을 익힐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잔치나 연향에 쓰이던 음악으로 흥청흥청 화려한 곡이다. 영남대학교 명예교수 곽태천이 집박을 맡는다.

 

단소 '청성곡', 가곡 '우조 이수대엽', 무용 '선녀무' 어우러져 신선이 노니는 듯 신비로운 무대

 

두 번째 무대는 단소와 가곡, 한국춤 '선녀무'가 어우러진 무대이다. 맑은 음색이 특징으로 음악 세상의 즐거움을 조용히 노래하는 단소독주 '청성곡'(단소 김남이)과 정교한 요성(떨어서 내는 소리)과 맑은 가성이 적절히 어울려 유장한 멋을 드러내는 가곡 '우조 이수대엽'(가곡 경덕명)이 어우러진다. 여기에 선녀의 고결한 자태를 신비롭고 환상적으로 묘사한 한국무용 '선녀무'(안무 채한숙)가 더해지며 마치 신선이 노니는 듯 한 무대가 완성된다.

 

온화함과 흥청거림을 넘나드는 현악합주 '천년만세'

 

이어 현악합주 '천년만세'(집박 양성필)가 연주된다. '천년만세'는 조용하고 온화하며 부드러운 분위기의 '계면가락도드리'와 '우조가락도드리'사이에 활력 있고 흥청거림이 돋보이는 '양청도드리'의 결합으로 긴장과 이완으로 이어지는 멋과 매력을 만끽하게 해준다.

 

궁중무용 화려함의 극치 '무고무'

 

이번 공연에서는 궁중무용 또한 성대하게 펼쳐진다. 가운데 북을 놓고 북을 치는 사람과 북을 치는 사람 주위를 돌며 춤을 추는 '무고무'는 그 춤이 화려하고 아름답다. 마치 나비가 꽃을 어르는 것 같은 멋스러운 춤으로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이 선보인다.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상일은 "2025년 대구시립국악단의 첫 정기연주회로 국악의 원형과 전통을 살린 무대로 준비하였다. 전통음악과 무용 등 전통예술을 고증하며 그 가치를 높이 세우는 무대이다. 옛 왕과 선비들이 그러했듯 풍류와 멋으로 새봄을 맞으시길 바란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대구시립국악단 제216회 정기연주회 <봄의 청성> 공연의 입장료는 1만원으로 문의는 대구시립예술단(053-430-7655), 예매는 인터파크(tickets.interpark.com/1544-1555)를 통해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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