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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자원봉사센터, 지역 봉사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12만 시간의 나눔 속초시민 3명 중 1명이 함께했다

 

데일리연합 (SNSJTV) 이기삼 기자 | 지역사회 자원봉사에 앞서온 속초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2025년 상반기에도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생활밀착형 신규사업과 재난복구 지원, 인센티브 확대와 전문 자원봉사 인력 양성 등 참여와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맞춤형 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4년 말 기준 속초시는 2만5천694명의 자원봉사자가 등록돼 전체 인구의 31.7%를 차지했다.

총 21만585시간의 봉사활동을 기록했으며 센터의 32개의 사업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현했다.

 

2025년 속초시의 봉사 열기는 더욱 높아졌다.

 

올해 8월 말 기준 등록 자원봉사자는 2만6천201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549명의 신규 자원봉사자와 198개 자원봉사 단체가 참여해 자원봉사 시간은 14만4천414시간을 달성했다.

 

현재 센터는 30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며 더 나은 속초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

 

다양한 봉사프로그램 중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들이 호평을 얻고 있다.

 

‘사랑의 빵 나눔’ 사업은 52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6천70명의 취약계층에 따뜻한 빵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 주목받는 신규사업은 속초시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한 ‘시시때때 정성 가득 한상’이다.

 

어버이날과 명절 등 특별한 날에 홀몸 어르신에게 제철 반찬과 음식 꾸러미를 만들어 전달, 지난해보다 수혜 인원이 400명 증가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단순한 나눔에 그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여름철 쾌적한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바다향기로 암반구간에서 해조류 수거 봉사활동을 진행해 해안 환경 정화와 지역 공동체 의식 강화에 힘을 모았다.

 

이 활동에는 공직자와 자원봉사자 109명이 참여했다.

 

재난 현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7월 가평군 수해복구 현장에 자원봉사자 50여 명을 투입, 피해 현장의 토사 제거와 가재도구 정리 등 수재민의 일상 복귀를 도왔다.

 

기존의 자원봉사에서 더 나아가 ‘자원봉사대학’을 운영해 전문성을 갖춘 봉사 인력도 꾸준히 길러왔다.

 

2024년 정리 수납 교육과정을 통한 자원봉사자를 양성, 정리·수납 봉사활동 등 실질적 현장 활동과 연계한 데 이어 2025년에는 노인 인지 교육과정을 통해 고령화 사회에 맞는 돌봄 봉사 역량을 강화했다.

 

배움을 현장실천으로 연결하는 과정은 자원봉사의 질적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토대가 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꾸준한 참여를 이끈 ‘자원봉사 릴레이 활동’도 눈에 띈다.

 

상반기 4월부터 6월까지 70여 개의 단체와 1천4명의 봉사자가 릴레이 방식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으며, 지난 6월에는 릴레이 봉사 해단식을 열어 단체로 영화관람을 하며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시상이나 보상을 넘어 봉사자 간 연대와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속초시자원봉사센터는 올 하반기에도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와 ‘가족봉사단 운영’ 등 시민이 함께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해 지역의 봉사 기반 확대 및 강화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 지역을 위한 작은 실천이 모여 더 나은 속초를 만들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자원봉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 누구나 쉽게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자원봉사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봉사의 일상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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