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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주민 주도로 공동체 회복하는 ‘청양군 마을만들기’ 순항

삼삼오오 공동체 동아리, 퍼실리테이션 등 활동 활발

 

데일리연합 (SNSJTV) 이권희 기자 | 청양군이 주민 주도의 공동체 회복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이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지난 1기 사업을 통해 드러난 과제를 보완·개선하고, 읍·면 단위 주체를 적극 육성함으로써 자치와 협동을 기반으로 한 농촌 재생의 선도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농촌소멸 대응 선도사례 창출로 주민 정책 체감도 제고 ▲농촌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거점공간의 100% 활용 도모 등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청양군의 마을 만들기 사업은 ▲뿌리마을 ▲줄기마을(1~4단계) ▲열매마을로 이어지는 단계별 역량 지원 체계로 운영된다.

 

'청양군 마을만들기 지원 조례'에 근거해 지난해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부터는 다양한 주민교육과 공모사업을 연계해 마을별 역량 수준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인 ‘삼삼오오’ 공동체 동아리는 지난 8일 청양읍 위로책방에서 워크숍을 열고 상반기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하반기 운영 방향을 논의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삼삼오오’는 청양군에 거주하는 주민 3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운영하는 모임으로, 계획 수립부터 실행, 결산, 발표회까지 전 과정을 주민 스스로 주도하는 실천학습(Action Learning) 프로그램이다.

 

이번 활동은 줄기마을 1단계에 해당한다.

 

이날 회원들은 지역 내 학습공간 운영과 공동체 활동 경험을 담은 사례 강의를 통해 활동의 지속성과 확장 가능성을 함께 모색했으며, 이어 책갈피 만들기와 그림책 읽어주기 체험을 통해 배우고 즐기며 공동체적 유대감을 다졌다.

 

또한 자유로운 교류의 시간을 가지며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네트워킹의 장도 마련했다.

 

한편, 뿌리마을 단계에 해당하는 ‘퍼실리테이션 교육’은 9일 청양군 혁신플랫폼 와유 세미나실에서 주민·행정·중간지원조직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생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퍼실리테이션은 회의와 소통 과정에서 참여자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내고 합의를 도출하는 기법으로, 주민과 이해관계자 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적 의사결정을 이끄는 핵심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교육은 9일을 시작으로 10일과 16일 총 3일간 진행되며, ▲브레인스토밍과 아이디어 도출 ▲의사결정 기법 ▲워크숍 설계와 운영 ▲질문·피드백·기록 기법 ▲에너자이징 스킬 등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을 95% 이상 이수하면 한국퍼실리테이터협회(KFA)의 ‘인증 퍼실리테이터(CF)’ 자격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이번 과정을 맡은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은 수료 이후에도 교육생들이 마을계획 수립 등 현장에서 보조 퍼실리테이터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 교육생은 “퍼실리테이션을 배우면서 마을 활동은 물론 조직 운영이나 주민 간 협력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가 기대된다”며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법과 기술을 익히게 되어 향후 활동에 큰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돈곤 군수는 “마을만들기 사업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의 미래를 함께 설계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공동체가 살아야 지역이 살고, 주민이 중심이 되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 앞으로도 청양군은 주민의 자치 역량을 높이고, 마을별 특색을 살린 맞춤형 지원을 통해 농촌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활력 있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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