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박서연 청소년 기자교육생 | 가을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교정, SALT 국제학교의 작은 매점이 르완다에 희망을 전하는 사랑의 거점이 되었다. 그 중심에 'Love Rwanda Global' 동아리 학생들이 있다. 동아리가 운영하는 매점은 단순 상점을 넘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Love Rwanda Global'은 다양한 개성을 가진 고등학생들이 르완다 학생들의 교육과 미래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동아리다. 그들은 르완다 수도 키갈리 인근 카렘뷰어 마을 아이들의 교육 및 의료 지원을 목표로 활동한다.
첫 번째 기부 활동은 '사랑의 식탁'으로 르완다 현지 주민들을 교회에 초대해 따뜻한 식사와 마음을 나누는 행사다. 학생들은 행사에 필요한 기금 500만 원을 마련하고자 올 하반기부터 'Semester of Hope(희망의 학기)'라는 명칭으로 기부 활동을 시작했다.

학교 매점을 직접 운영하며 발생하는 모든 수익금을 르완다에 보내고 있다. 간식을 구매하는 일상적인 행위가 , 기부로 이어진 아이디어는 매점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공감을 얻었다. 동아리 학생들의 진심 어린 노력과 선생님들이 마음을 보탰고, 매점은 연일 활기를 띠었다.
그 결과, 짧은 기간내 목표 금액 40%가 모이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동아리학생 관계자는 "저희가 기획한 작은 기부 활동이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매점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Love Rwanda Global'의 활동은 매점 운영과 홍보, 이벤트 기획까지 직접 부딪히며, 경제 원리를 배우고, 르완다 현지와 소통하며 글로벌 시민 의식을 키워나가고 있다.
기부 활동은 교외 밖으로 확장시켜, 세상을 변화시키는 값진 경험을 쌓게 하고 있다.
SALT 국제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대견하다"며, "이번 경험이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ove Rwanda Global'은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랑의 식탁' 기부금 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작은 매점에서 시작된 학생들의 기부 활동들이 르완다에 어떤 기적을 만들어낼지, 그들의 따뜻한 행보에 우리 사회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
*이번 기사는 학생 기자단 교육중, 박서연 기자교육생이 직접 취재하고 기사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