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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연말 시상식, 전통 넘어 OTT 파고…시장의 지형도 변화 심화

2025년 연말 시상식, 플랫폼 간 경쟁 속 콘텐츠 가치 재정의와 공정성 담보 과제 직면

▲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2025년 연말 시상식 시즌이 절정에 달하며, 전통 지상파 방송사를 넘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특히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의 주역으로 부상한 OTT 오리지널 작품들이 주요 시상 부문을 석권하며 콘텐츠 시장의 패권 이동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이는 미디어 소비 행태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연말 시상식은 콘텐츠 유통 플랫폼의 다변화가 시상식의 형식과 내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과거 지상파 중심의 시상식은 이제 네이버TV, 카카오TV 등 웹 기반 플랫폼과 넷플릭스(NFLX), 디즈니플러스(DIS)와 같은 글로벌 OTT 강자들이 자사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는 각축장으로 변모했다.

다수의 시상식이 기존 방송사의 간판 프로그램뿐 아니라 OTT 인기작을 별도 부문으로 신설하거나 통합하여 심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콘텐츠 산업 전반의 성장과 함께, 다양성이 존중되는 시장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심층 분석 결과, 시상식의 공정성 확보와 투명성 제고는 여전히 주요 쟁점이다. 시청자 참여 투표와 빅데이터 기반의 심사 방식 도입이 확대되며 객관성 확보에 대한 노력이 이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12월 발표에 따르면, 주요 시상식 중 70% 이상이 전문가 심사 외에 대중의 데이터를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러나 팬덤 문화에 따른 특정 후보 쏠림 현상과 데이터 조작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제기된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2025년 11월, 시청자 투표 시스템의 신뢰도 강화를 위한 ‘온라인 투표 공정성 가이드라인’(방송법 제71조)을 발표하며 투명성 확보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연말 시상식은 단순한 성과 공유를 넘어,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이자 미래 트렌드를 제시하는 장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해외 시청자 투표 및 인터내셔널 부문 신설은 K-콘텐츠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점점 더 복잡해지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시상식 본연의 가치인 ‘공정성’과 ‘콘텐츠의 본질적 우수성’을 어떻게 담보할지는 지속적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산업계는 시상식이 콘텐츠 제작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를 주는 권위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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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오픈AI에 400억달러 투자 완료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일본 소프트뱅크그룹(회장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이 챗GPT 개발사 Open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연내 완료했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에 약정 잔금 225억달러를 송금하며 총 400억달러(약 57조원) 규모의 투자를 모두 집행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는 손정의 회장이 연초 약정했던 투자 계획을 그대로 이행한 것으로 소프트뱅크는 오픈AI 지분 10%이상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비영리 오픈AI 재단에 이은 핵심 주주로 자리매김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4월 비전펀드2를 통해 75억달러를 직접 출자한 데 이어, 공동 투자자들과 함께 100억달러를 추가 조성하며 단계적으로 자금을 투입해왔다. 지난 3월 기준 오픈AI의 기업가치 2600억달러를 전제로 한 투자 약정이 연내 모두 이행된 셈이다.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이후 빠르게 상승해 10월에는 500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됐으며 향후 기업공개(IPO)에 나설 경우 1조달러(약 1천40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업계의 관측이 있다. 오픈AI는 지난 10월 공익과 영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공익법인(P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