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인천 16.9℃
  • 수원 17.3℃
  • 청주 18.2℃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전주 23.2℃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흐림여수 21.2℃
  • 맑음제주 26.3℃
  • 흐림천안 17.6℃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국제

아내와 아들 폭행·석유 뿌린 30대 실형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아내와 2개월된 아들을 폭력하고 이들의 몸에 석유를 뿌려 불을 지르려 한 30대 가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정계선)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죄, 집단·흉기등상해죄, 아동복지법위반죄 등으로 기소된 이모(33)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이씨는 2013년 9월 아내가 "제발 술 먹고 이러지 마라"고 하는데 격분하여 2개월된 아들과 아내의 몸에 등유를 뿌린 뒤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등유라서 불이 붙지 않자 도망가려는 아내를 넘어뜨리고 폭력을 행사했다.

이씨는 술에 취해 아이를 소파에 집어던지고 "죽여버리겠다"며 아이의 뒷 목덜미를 잡고 흔드는 등 학대행위도 일삼았다. 

그는 아내가 임신한 상태에도 폭행을 계속했으며 선풍기와 의자 등을 던지고 머리와 얼굴 등을 수시로 폭행했다.

당시 이씨는 2011년 4월 울산지법에서 강간상해죄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아 유예기간 중이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생후 1년이 채 안된 아이와 아내에게 가구나 유리조각 등을 던지거나 겨누는 등 지속적인 폭력을 행사해 왔다"며 "분에 못 이겨 피해자들이 있는 집에 불을 지르려고도 했던 점 등에 비춰보면 그 죄질이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알코올의존증으로 치료를 받아온 병력이 있고, 술에 취하지 않았을 때에는 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는 피해자의 진술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수연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글로벌 기업, 공급망 ESG 평가 의무화 및 녹색 전환 파이낸싱 확대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기업 '테크노비전(TechnoVision)'이 오는 2026년부터 모든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를 의무화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녹색 전환을 위한 파이낸싱 지원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강화되는 전 세계적인 ESG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분석된다. 테크노비전은 이번 발표에서 협력사들이 탄소 배출량 감축, 노동 인권 보호, 윤리 경영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ESG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 협력사들이 ESG 전환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ESG 성과 연계형 대출 금리 우대, 녹색 기술 도입을 위한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실제적인 변화를 유도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등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공급망 ESG 실사 의무가 강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입법 논의가 활발히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