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수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추진을 위해 '관광 공적개발원조 협의회'를 발족한다고 20일 전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관광산업은 최빈국 약 50%의 3대 수출이익 산업 중 하나다. 또 관광수익이 개발도상국 외화 수입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등 저개발국가의 주요 경제 산업이 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월 스텝(ST-EP, 지속 가능한 관광-빈곤퇴치)재단에 가입했다. 또 국제기구화 및 본부 유치 추진 등 관광개발 분야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1961년 1만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관광객 규모가 지난해 1217만명으로 성장하여, 50년 만에 100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정부는 관광 분야의 공적개발원조를 통해 동반성장과 세계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관광 공적개발원조 협의회는 20일 문체부, 한국관광공사,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관광학계 전문가 등 10여 개 기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회의를 통해 관광 공적개발원조 사업계획의 수립과 조정 등 사업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반기별로 협의회를 개최해 관계부처와 기관의 여러 의견들을 반영하는 등 관광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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