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수연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하며 임무를 수행해온 우주인 3명이 11일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러시아 소유스 TMA-15M 우주선을 타고 ISS로 올라갔던 이탈리아의 첫 여성 우주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 미국 우주인 테리 버츠, 러시아 우주인 안톤 슈카플레로프 등이 이날 카자흐스탄의 초원 지대에 착륙했다.
모스크바 인근의 (우주)비행통제센터는 이날 “귀환 캡슐이 예정된 착륙 지점에 정확히 내렸으며 이후 수색구조팀이 우주인들을 찾아내 안전 지역으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우주인들은 당초 지난달 14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4월 말 러시아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호 발사 실패 사고로 한 달 가까이 연기됐다.
지난 4월 28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로켓발사체 ‘소유스 2.1a’에 실려 발사됐던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27M’호는 예정됐던 궤도를 벗어나 우주정거장과 도킹하는 데 실패했다.
통제 불능에 빠진 프로그레스호는 이후 지구 중력에 이끌려 추락하다 지난달 8일 대기권으로 진입해 대부분 소실됐으며 잔해는 태평양 상에 떨어진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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