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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외 주요언론, 통일교 문선명총재 타계 소식 보도


3일 새벽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가 타계했다. 이 소식에 세계 주요 언론들은 관련 내용을 자세히 보도했다.

CNN은 '종교적·정치적 인물 문 총재가 한국에서 사망했다'는 제하의 기사를 이날 주요 기사로 소개했다.

문 총재에 대해 CNN은 '통일교의 창시자이자 종교·정치적으로 논란이 되는 인물'이라고 설명하면서 통일교는 동아시아의 주요 종교기관이며 합동결혼식으로 유명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교의 데이비드 브롬리 교수의 말을 인용해 통일교가 한국전쟁 이후 일어난 종교 운동 가운데 하나라고 전하는 등 통일교의 면면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문 총재를 한국의 전도사(evangelist)이자 기업가, 자칭 메시아라고 소개하며 합동결혼식으로 유명한 종교 운동을 창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문 총재가 열렬한 반공산주의자이자 우익 지지자로 1970년대 미국 리처드 닉슨 대통령 행정부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에서 '워터게이트 사건'이 터지자 통일교 재단이 닉슨 대통령을 옹호했고 양키스타디움, 매디슨스퀘어가든 등지에서 수천 명의 통일교 신도들이 닉슨 지지 집회를 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재단이 운영하는 미국 브리지포트대학교는 장학금을 빌미로 학생들을 통일교 훈련으로 끌어들인다는 비난을 받았으며, 합동결혼식도 결혼 당사자들이 고작 일주일 전에 만나거나 결혼 후에도 교회 일을 하며 수년간 떨어져 살기도 한다는 비판 여론을 전했다.

영국 BBC 방송은 통일교가 세계 각지에 수백만 명의 신도를 보유하고 있지만 '세뇌(brainwashing)'와 '부당이득(profiteering)'으로 비판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문 총재가 1982년 탈세혐의로 11개월간 수감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AP 통신은 문 총재가 세계적 기업 왕국을 세운 자칭 메시아라며 신도들을 세뇌한다는 비난 여론도 있다고 소개했다. 또 통일교 재단은 미국 내 10만명을 포함해 세계 각지에 3백만명의 신도가 있다고 밝혔지만 비판론자들은 실제 신도 수는 전 세계에서 10만명을 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파이낸셜타임스(FT)도 문 총재의 타계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 통일교의 생존은 문 총재 자녀들의 분열 극복 능력에 달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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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우호도시 돈다바야시시와 교류 본격 재개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준 기자 | 익산시가 일본 우호 도시인 돈다바야시시와의 역사 문화 교류를 재개하며 백제왕도 익산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2일 일본 오사카의 돈다바야시 시청을 방문해 요시무라 요시미 시장과 환담을 갖고, 양 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 도시는 백제문화와 아스카문화라는 역사적 연관성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상호 대표단 파견, 학술행사 및 지역축제 교류를 지속해왔다. 이번 방문은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교류를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계기가 됐다. 이 자리에서 정헌율 시장은 "돈다바야시시는 백제촌, 하백제 등 지명이 남아 있을 만큼 백제와의 교류가 활발했던 아스카문화의 중심지"라며 "익산 또한 백제 무왕의 도읍지로서 두 도시 간 역사적 연대감을 바탕으로 문화교류를 복원하고 확장하자"고 제안했다. 요시무라 시장은 "아스카시대 돈다바야시와 백제시대 익산이 교류했던 인연처럼, 오늘날 양 도시도 문화와 인적 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화답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