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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마종필 시인 신작시집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습니다’ 출간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행복시선집 001,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습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주관하는 행복시선집’, 그 첫 번째 책이 출간됐다.

 마종필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습니다-행복시선 001’가 바로 그 주인공. 이 시집은 제1부 설렘, 2부 간절함, 3부 속삭임, 그리고 제4부 포근함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이 진행되어가는 단계를 순차적으로 포착해낸 시인은, 특유의 서정적인 시선을 견지하며 독자들에게 사랑을 시작하고 사랑에 빠져들고 사랑 앞에 간절해지는 사랑의 노래를 들려주고 있다. 70여 편에 달하는 사랑의 시는 저마다 다양한 표정과 다양한 상황을 환기시키며 사랑의 다양한 면모를 비추는 동시에, 서로서로 녹아들며 궁극적으로 사랑이라는 하나의 단어를 만들어낸다.

 우리들은 일생이라는 긴 시간동안 수많은 인연과 마주하면서도, 단 한 번의 절실한 사랑 앞에 숙연해지곤 한다. 삶을 살며 누구나 단 한 번은 겪게 되는 열병. 마종필 시인은 그 일련의 과정을 설렘, 간절함, 속삼임, 포근함의 순서로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절절하게 풀어내고 있다.

 1설렘은 사랑의 시작, 그 설렘과 그리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는 상대의 부재에서 온다. 사랑이 시작되면 상대방이 어느 곳에 있는지 몰라도그 사람을 보는 심정으로 한없이 바라”(‘하루 종일’)보거나 곁에 없는 사람을 찾아 나 홀로 그대를 더듬”(‘아쉬움’)게 된다. 그대가 곁에 있든 없든 나는 항상 그대만을 찾게 되는 것이다.

 미열로 시작된 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범람하고 그리움이 미치는 공간은 확장된다. 시인은 시집 곳곳에서 우주에까지 가닿는 사랑의 감정들에 대해 토로하며 사랑의 배경은 우주에 있음을 알린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렇게 진폭이 큰 감정들을 시인은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근래 많은 시인들이 어법의 파괴와 외계어로까지 불리는 문체를 구사하고 퇴폐와 자폐, 자학과 가학에 대해 집중하지만 마종필 시인은 화자의 감정을 작고 맑은 물줄기처럼 독자의 마음으로 흘려 보낸다. 또한 독자 역시 이 시집을 읽다 보면 여름날 목마름으로 애타게 찾는 생수처럼”(‘더 사랑한 이유’) 화자의 감정들을 자연스레 받아들일 것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많은 글을 접하면서 독자들은 위안과 용기를 얻기보다는 마음에 상처를 받는 경우가 더 많다. 이를 그저 시대의 흐름이니 당연하게 받아들이기에 현대인들은 너무 지쳤고 하루하루가 힘겹다.

 그래서 시집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습니다는 더 가치가 있다. 마종필 시인이 시집 전반에 걸쳐 시종 이야기하는 사랑, 시집을 덮는 그 순간에야 사랑, 그 이상의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하려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쩌면 시인은 이를 전혀 의도하지 않고 시를 썼을지 모르겠지만, “사랑이 좋은 이유는 포장되지 않는 본질”(‘사랑이 좋은 이유’)이라는 그의 이야기처럼 진정한 사랑이란 어떠한 언어로도 정의내릴 수 없는 가치임을 환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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