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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대선후보 속마음, 손짓만 봐도 안다



제18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본격적으로 치열한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두 후보는 서로 다른 메시지와 유세 스타일을 내세우지만, 공통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바로 대중을 향해 손바닥을 펴고 흔드는 인사와 유권자들의 손을 두 손으로 맞잡는 양손 악수. 이 손짓들은 비단 두 후보뿐만 아니라 정치인들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다.

세계적인 몸짓 언어 전문가인 앨런 피즈의 신간 ‘당신은 이미 읽혔다’에 따르면, 손바닥을 펼쳐 보이는 것은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정직, 복종, 충성을 상징한다. 그래서 법정에서 증인이 진실만을 말할 것을 손바닥을 펴고 선서한다는 것. 정치인들 역시 자신이 진솔하고 솔직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손바닥을 펴 보이곤 한다.

또 앨런 피즈는 양손으로 상대의 손을 잡는 악수는 자신이 진실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며 호의를 가지고 있음을 표시하는 몸짓이라고 얘기한다. 정치인이나 사업가 등 이른바 ‘선수’들은 양손 악수를 활용하여 순식간에 상대에게 친밀감과 신뢰감을 전한다는 것이다. 즉, 몸짓은 사람의 속마음과 감정을 말보다 더 솔직하게 전하여,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예컨대, 손바닥은 속마음을 상징하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손을 주머니에 집어넣거나 등 뒤로 숨기거나 주먹을 쥘 가능성이 크다.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는 자세는 권위를 나타낸다. 그래서 히틀러는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하여 팔을 뻗는 경례 방식을 사용했다. 상대에게 압박감을 주기 위한 몸짓이었던 것이다. 반대로 손바닥을 위로 향하는 것은 복종적이고 비위협적인 자세다.

거짓말을 할 때 손으로 입을 가리거나 입가에 손을 대기 쉽다. 무의식적으로 입에서 나오는 거짓말을 막기 위한 노력이다. 눈을 비비는 것 역시 거짓말의 표시일 수 있다. 자신의 거짓말을 듣고 있는 상대의 얼굴과 대면하지 않으려는 시도다. 다리를 꼬거나 팔짱을 끼는 것은 마음이 닫혔다는 뜻이다. 협상을 할 때 상대가 다리를 꼬고 팔짱을 끼고 있다면 설득하느니 포기하는 게 빠를 수 있다.

이처럼 ‘당신은 이미 읽혔다’에는 팔짱, 깍지, 턱 쓰다듬기, 곁눈질, 고개 끄덕이기, 여자의 핸드백, 회의실에서 자리 잡기 등에서 사람의 심리를 잡아내는 재미있고 다양한 사례가 포함되어 있다. 또 자크 시라크, 찰스 황세자,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맥 라이언, 메릴린 먼로, 휴 그랜트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이들을 내세워 비언어적 신호를 설명한다. 미국에서 500만부 팔린 베스트셀러 ‘보디랭귀지’로 이름난 저자들의 이번 책은, 그들의 30년 연구를 집대성한 몸짓 언어의 바이블로, 심리학, 생물학, 뇌과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몸짓 언어의 모든 것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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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서 ‘전남 청년4-H회원 한마음 야영교육’

데일리연합 (SNSJTV) 이권희 기자 | 전라남도는 28일까지 3일간 진도군실내체육관 일원에서 ‘2025 전남 청년4-H회원 한마음 야영교육’이 열린다고 밝혔다. ‘AI 과학영농 시대! 청년4-H회가 선도한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청년농업인이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장으로 치러지고 있다. 27일 저녁 봉화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희수 진도군수, 허승원 전남도4-H연합회장 등을 비롯해 청년4-H회원, 4-H지도자, 도민 등 800여 명이 참여해 회원들의 꿈과 희망, 소원 성취 등을 기원하고 결의를 다졌다. 허승원 연합회장은 “이번 야영교육은 청년회원들이 협동심과 리더십을 기르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유례없는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상과 세계 농업시장의 급격한 변화 등 농업 외부 환경이 어렵고 힘들지만,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라는 4-H 이념과 가치를 되새겨 항상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마음으로 전남 농업을 이끌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에선 7천500여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