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박무인천 26.9℃
  • 구름조금수원 28.8℃
  • 맑음청주 29.3℃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맑음전주 32.5℃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많음여수 27.5℃
  • 맑음제주 29.6℃
  • 구름조금천안 27.7℃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문화/예술

대선후보 속마음, 손짓만 봐도 안다



제18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본격적으로 치열한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두 후보는 서로 다른 메시지와 유세 스타일을 내세우지만, 공통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바로 대중을 향해 손바닥을 펴고 흔드는 인사와 유권자들의 손을 두 손으로 맞잡는 양손 악수. 이 손짓들은 비단 두 후보뿐만 아니라 정치인들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다.

세계적인 몸짓 언어 전문가인 앨런 피즈의 신간 ‘당신은 이미 읽혔다’에 따르면, 손바닥을 펼쳐 보이는 것은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정직, 복종, 충성을 상징한다. 그래서 법정에서 증인이 진실만을 말할 것을 손바닥을 펴고 선서한다는 것. 정치인들 역시 자신이 진솔하고 솔직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손바닥을 펴 보이곤 한다.

또 앨런 피즈는 양손으로 상대의 손을 잡는 악수는 자신이 진실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며 호의를 가지고 있음을 표시하는 몸짓이라고 얘기한다. 정치인이나 사업가 등 이른바 ‘선수’들은 양손 악수를 활용하여 순식간에 상대에게 친밀감과 신뢰감을 전한다는 것이다. 즉, 몸짓은 사람의 속마음과 감정을 말보다 더 솔직하게 전하여,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예컨대, 손바닥은 속마음을 상징하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손을 주머니에 집어넣거나 등 뒤로 숨기거나 주먹을 쥘 가능성이 크다.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는 자세는 권위를 나타낸다. 그래서 히틀러는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하여 팔을 뻗는 경례 방식을 사용했다. 상대에게 압박감을 주기 위한 몸짓이었던 것이다. 반대로 손바닥을 위로 향하는 것은 복종적이고 비위협적인 자세다.

거짓말을 할 때 손으로 입을 가리거나 입가에 손을 대기 쉽다. 무의식적으로 입에서 나오는 거짓말을 막기 위한 노력이다. 눈을 비비는 것 역시 거짓말의 표시일 수 있다. 자신의 거짓말을 듣고 있는 상대의 얼굴과 대면하지 않으려는 시도다. 다리를 꼬거나 팔짱을 끼는 것은 마음이 닫혔다는 뜻이다. 협상을 할 때 상대가 다리를 꼬고 팔짱을 끼고 있다면 설득하느니 포기하는 게 빠를 수 있다.

이처럼 ‘당신은 이미 읽혔다’에는 팔짱, 깍지, 턱 쓰다듬기, 곁눈질, 고개 끄덕이기, 여자의 핸드백, 회의실에서 자리 잡기 등에서 사람의 심리를 잡아내는 재미있고 다양한 사례가 포함되어 있다. 또 자크 시라크, 찰스 황세자,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맥 라이언, 메릴린 먼로, 휴 그랜트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이들을 내세워 비언어적 신호를 설명한다. 미국에서 500만부 팔린 베스트셀러 ‘보디랭귀지’로 이름난 저자들의 이번 책은, 그들의 30년 연구를 집대성한 몸짓 언어의 바이블로, 심리학, 생물학, 뇌과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몸짓 언어의 모든 것을 담았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개인정보위, 파파존스 이어 써브웨이도 조사…'고객정보 노출' 취약점 반복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대영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일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 한국파파존스㈜에 대한 조사에 이어 닷새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두 업체 모두 홈페이지 주소(URL)의 숫자만 변경해도 다른 고객의 정보가 노출되는 동일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써브웨이 홈페이지에서 URL 뒤 숫자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별도의 인증 없이 다른 고객의 연락처, 주문 내역 등이 확인되는 정황이 파악됐다"며 "구체적인 유출 경위와 피해 규모,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사에 들어간 한국파파존스 역시 유사한 '파라미터 변조' 방식의 취약점이 드러났다. 회사 측은 조사 착수 하루 전인 지난달 25일, 홈페이지 소스코드 관리 미흡으로 인해 2017년 1월 이후의 고객 주문정보(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가 외부에 노출됐다고 신고했다. 개인정보위는 두 업체 모두에 대해 ▲유출 경위 및 피해 규모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파파존스의 경우, 개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