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대희 기자 | 2030년에 열리는 세계박람회를 부산에서 유치하기 위한 전략회의를 서울 사무소에서 7일 진행했다.
회의 참석자로는 박정욱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지원 하이브 대표 등이 모여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서 방탄소년단(BTS)를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고, 부산시의 세계박람회 유치 의사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 글로벌 콘서트를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앞서 하이브와 부산시는 지난달 24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가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오는 11∼14일 피지 수바에서 개최되는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정상회의에 파견해 태평양 도서국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밥 로멘(Bob Loughman) 바누아투 총리와의 양자 회담을 시작으로, 솔로몬제도의 제레미야 마넬레(Jeremiah Manele) 외교장관, 투발루 사이먼 코페(Simon Kofe) 외교장관 등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세계박람회 유치국 선정 투표권을 가진 태평양 도서국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부산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경우 ▲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한 미래 비전 제시 ▲ 글로벌화로 인한 국가 간 불평등 해소를 위한 플랫폼 구축 방침 등을 태평양 도서국 정상 및 각료들에게 설명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외교부,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부산시 외에도 SK(조대식 수펙스협의회 의장), 삼성전자(이인용 사장), 동원산업(이명우 사장) 등 민간에서도 참석해 민관 총력지원 체제를 가동한다고 덧붙였다.
LG전자 TF를 꾸리고 지원활동을 추진했다. 글로벌 가전시장에 퍼져있는 약 140개 해외법인 네트워크를 활용, 글로벌 역량을 동원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와 홍보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세계박람회(World Expo)는 인류 문명의 발전과 현인류가 직면한 과제 해결, 미래의 발전 전망을 제시하는 세계박람회기구(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가 공인한 국제 컨퍼런스이다.
인류의 산업, 과학기술 발전 성과를 소개, 개최국의 역량을 과시하는 장으로 경제·문화 올림픽으로 불릴 정도로 경제·사회·문화적 창출 효과가 막대하다.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세계박람회 유치를 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 또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엑스포 유치 TF를 편성, 관계부처, 민간기업이 협업해 우리나라가 선도국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