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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왜 이런 사람이...’ 의혹뿐인 경남도 무형문화재 보유자 지정 예고!

보유자 지정 위한 ‘종목 신설’도 모자라 ‘보유자 지정’까지 “공개 재심의를 통해 보유자 자격 유무 검증해야 한다!”

경남도가 이달 22일까지 기한으로 예고한 거창출신 무형문화재 지정 및 보유자 등 인정 예정 공고를 놓고 수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남도는 그를 보유자 지정 및 인정한 근거로 전승 능력 및 전승환경, 전승기량 우수와 전승 의지 등을 언급하고 있지만 한국유기보존회 지역민들은 그 논리에 대해 전혀 신뢰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8년 동안, 경남도 무형문화재 분과위의 특정인에 대한 문화재 보유자 만들기는 종목 신설을 넘어 보유자 인정 예고에 이르게 되면서 이를 지켜보는 다수 예인들은 그를 특혜의 끝판왕으로 생각할 정도이다.

이번 논란의 배경에는 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보유단체의 인정과 해제 등을 심의하는 경남도문화재 위원장까지 역임한 지역 출신의 이상한 애향심에서 시작된 특정인을 위한 멈추지 않은 집념이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비공개 기량 조사 현장에 참여한 심사자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자질을 갖춘 위원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그가 기량조사 현장에 나타났다는 말들이 흘러나오면서, 실제 현장에 참석했는지, 왔다면 어떤 자격으로 온 것인지 등은 경남도가 해명해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

특혜의 끝판왕으로 지칭되는 당사자는 지난 2009년부터 이미 수차례에 걸쳐 언론의 보도를 통해 도와 군에 제출된 전통주물유기 제작 기법이 3대에 걸쳐 전승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 주장의 근거는 첨부된 주변인들의 사실 확인서로만 존재할 뿐 정확한 전수 실체는 확인할 길이 없다는 의구심을 받아 왔다.

이 때문에 무형문화재 보유자 심의에서 두 번이나 부결되었던 사유로 주물 유기 공정이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공동 작업으로, 함께 일하는 장인들이 기능보유자, 보유자 후보, 전수교육조교를 일괄 재신청 받아 재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장을 놓고서도 논란이 인 바 있다.

한국전통유기기법 보존회 일각에서는 두 차례나 심사 등에서 떨어졌던 신청자의 기능이 숙련되지 않은 사실을 알고 있는 도 무형문화재 분과위원회가 이를 덮기 위한 술책이 일괄 신청이라며 특정인의 보유자 지정을 위한 3차례 심사란 느낌이 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언론 유기기법보존회 등의 숱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8여 년이 경과한 현재 경남도의 특정인에 대한 몰아주기 무형문화재 보유자 지정 공고를 바라보는 다수 예인들은 그의 기량 연마에 무게를 두기보다는 비공개 심의로 진행된 밀실 심사 공정성에 의문점을 나타내는 형국이다.

이번 특정인 보유자를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신설된 종목이 다시금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 자유게시판은 유기장 보유자 지정 문제로 논란이 들끓고 있다. 유기장 보유자 지정 예고, 이렇게 해도 되는가란 글을 올린 이경동 씨는 비공개 심의에 의한 보유자 지정 결정 방식에는 큰 문제가 있다면서 유기업계 다수가 충분히 수긍할 수 있도록 심사 과정을 녹화한 영상 공개는 물론 공개 심의를 통해 보유자 인정을 결정해야만 이후 이 같은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다고 적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지난해 무형문화재 위원장을 역임했던 당사자가 그간의 논란과 의혹에도 불구하고 기량조사 심사 현장에 모습을 내보였다면 공정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면서 이번 문화재 보유자 지정 예고자의 면면에서 같은 지역 출신들끼리의 리그 의구심을 지울 수 없는 만큼 밀실 심의에 의한 문화재 지정 또한 이제 청산해야 할 적폐로 공개된 재심의가 바람직해 보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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