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09.10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맑음인천 26.2℃
  • 맑음수원 26.7℃
  • 흐림청주 24.3℃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구름조금전주 26.4℃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흐림여수 23.1℃
  • 제주 24.5℃
  • 구름조금천안 26.0℃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정치/경제/사회

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장, 신축년(辛丑年) 새해 첫 현장행보... 소처럼 근면성실한 시민들 지금 위기 극복해 낼 것

- 새해 현장행보 시작, 가로림만․축산농가 방문 희망의 메시지 전해 -


“아야 뛰지 마라 배 꺼질라. 가슴 시린 보릿고개 길~

주린 배 잡고 물 한 바가지 배 채우시던 그 세월을 어찌 사셨소~”

 

요즘 트로트 열풍을 타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진성의 노래 ‘보릿고개’ 한 구절이다. 그 시절은 모두가 배고프고 힘든 시절이었다.

 

그 때 그 시절 송아지 한 마리는 참으로 귀하고도 값진 존재였으리라.

 

서산시 지곡면에서는 30년 넘게 암송아지를 이웃에게 기탁하는 ‘사랑의 송아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어,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국민들에게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사랑의 송아지 릴레이’는 지난 1980년대 중반 무렵 전국적으로 붐이 일었던 ‘고향에 송아지 보내기 운동’이 그 시작이다.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열악한 고향동네의 농가소득 증대와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농가에 암 송아지를 기부하면, 기탁받은 농가는 암송아지를 잘 키워 어미소로 만들고 어미소가 암송아지를 낳으면 다른 농가에 보내는 방식이다.

 

한 때 전국적으로 크게 유행했었지만 30여년이 지난 지금은 서산시 지곡면에서 거의 유일하게 명맥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으로, 약 40여 농가가 송아지를 기탁받았다.

 

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장이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를 맞아 2021년 새해 현장행보를 이 곳 지곡면에서 시작했다.

 

14일 이 의장은 지곡면을 지역구로 하는 안효돈·장갑순 두 의원과 함께 가로림만 일원과 축산농가를 방문했다.

 

먼저 이연희 의장은 최근 폭설과 한파로 바닷물까지 얼어붙은 가로림만을 방문해 박현규 중왕리 어촌계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감태 가공시설을 둘러보고 감태 수확 현장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장은 서산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감태 수확 농가의 피해를 우려하며 판로 확대 방안의 모색을 약속했다.

 

이 의장은 또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에도 서산시의회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현규 어촌계장은 “중왕항에 건립 중인 농어업인 복지회관이 공기 내에 무사히 건립돼 주민 복지증진을 물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마을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후, 2019년 ‘사랑의 송아지 릴레이’로 암송아지를 기탁받은 김석만(75세, 지곡면 산성2리)씨 농가를 방문한 이 의장은 “여러모로 힘든 상황에서도 아름다운 전통을 30여년째 이어오고 있는 지곡면민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안효돈 의원은 “우리 서산시의회도 30여년이 됐다”며 “사랑의 송아지가 지역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듯이, 우리 의회도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갑순 의원은 “서산시의회에서도 우리 농민들의 입장을 성실히 대변하고, 여러모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우리 농업과 우리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석만씨는 “2019년에 기탁받은 송아지가 훌쩍 자라 어느새 새끼를 밴 어미소가 되었다”며 “모두의 바람대로 올 여름쯤 암송아지를 낳게 된다면 재작년에 받았던 은혜를 갚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을 둘러 본 이연희 의장은 “작은 마중물 한 바가지가 굵은 물줄기를 이끌어내듯, ‘사랑의 송아지 릴레이’와 같은 선순환 마중물들이 지금의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소처럼 근면성실한 우리시민들이 환하게 웃는 평범하고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대구사이버대학교, '2025 DCU 가을 페스티벌' 성료

데일리연합 (SNSJTV) 홍종오 기자 | 대구사이버대학교는 지난 6일 대구대학교 경영대학 강당과 사랑광장에서 재학생과 동문이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인 '2025 DCU 가을 페스티벌, 너의 가을이 궁금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사이버대학교와 제24대 총학생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재학생과 동문, 교직원 등이 참석해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웃음과 감동이 있는 하루를 보냈다. 축제는 1부 개회식을 시작으로 ▲환영사 ▲축사 ▲정재승 KAIST 교수의 초청특강('뇌과학으로 미래 교육을 성찰하다') 2부에서는 ▲'총장님이 쏜다' 이벤트 ▲레크리에이션 공연 및 이벤트 ▲학과별 장기자랑 ▲폐회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정재승 교수(KAIST 뇌인지과학과, 융합인재학부 학부장)는 '뇌과학으로 행복을 성찰하다'를 주제로 뇌의 구조와 기능을 토대로 한 감정·의식의 이해와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방법을 강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재학생 사전질문 이벤트인 "가을, 질문의 발자국을 남기다"를 통해 Q&A 시간을 마련하고, 저서 '열두 발자국'을 선정된 12명의 학생들에게 선물하며 지식과 통찰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