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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해외 발전기자재 '갑질' 피해 눈덩이…음성발전소 준공 5개월 지연

발전기 낙하 사고로 준공 5개월 지연…국내 발전사 피해 막대
해외 공급사의 성능 보증 거부…막대한 추가 비용 발생
허종식 의원, "정부 차원의 실태조사와 대책 마련 시급"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류승우 기자 | 380톤 규모의 발전기 운송 중 낙하사고로 음성천연가스발전소 1호기 준공이 5개월 지연됐다. 해외 공급사의 우월적 지위와 불합리한 계약 조건으로 국내 발전사와 건설사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한 실태조사와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발전기 운송 중 낙하… 음성발전소 준공 5개월 지연
지난 4월 5일, 충남 홍성에서 충북 음성으로 운송되던 380톤 규모의 발전기가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음성천연가스발전소 1호기 준공이 2025년 6월에서 11월로 지연됐다. 이로 인해 발전소 가동이 5개월 동안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공급사의 '갑질'로 피해 눈덩이
발전기를 공급한 독일 지멘스는 사고가 난 발전기의 성능 보증을 거부했다. 건설사는 어쩔 수 없이 새 발전기를 구매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약 7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2021년 90억원이었던 발전기 가격은 160억원으로 치솟았다. 또한, 공정촉진비와 준공지연배상으로 약 6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국내 제조사의 신속 대응, 대비되는 해외 기자재 문제
국내 제작사인 SNT에너지가 유사한 사고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해 준공 일정을 맞춘 사례가 있었다. 지난 4월 서부발전이 건설 중인 구미천연가스발전소에서도 비슷한 운송 사고가 있었으나, 국내 제조사가 빠르게 수리해 납품을 완료했다. 해외 공급사 기자재였다면 이와 같은 신속 대응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불공정한 해외 공급사 문제, 정부 대책 필요”
해외 공급사의 독점적 지위와 불합리한 계약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 차원의 실태조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해외 기자재 공급사의 문제는 일부 발전사만의 현안이 아니라, 국내 에너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라며 "해외 공급사들이 우리나라에서 수리 및 조립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지 않으면, 입찰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허 의원은 "이번 음성발전소 사고는 고장 시 신속한 수리 및 보수가 이뤄지지 않으면 얼마나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지를 보여준다. 정부는 실태조사를 통해 불공정 계약 조건을 바로잡고,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 의원은 마지막으로 "해외 기자재에 의존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국내 제조사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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