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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이래 첫 연 수주 '5조' 돌파

유럽 제약사와 9,304억 규모 계약… 올해 1조 원 빅딜만 세 건
11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액 1.5배… 글로벌 17개 상위 제약사 확보
생산능력 확대로 바이오의약품 수요 선제 대응, 2025년 5공장 가동 목표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코스피 207940, 대표이사 존 림)가 글로벌 제약사와 잇달아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간 누적 수주액 5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20일 유럽 소재 제약사와 총 9,304억 원(6억 6,839만 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각각 7,524억 원과 1,780억 원 규모로,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계약 기간은 2031년 12월까지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개월 동안 공시 기준 11건의 계약을 체결하며 누적 수주액 5.3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수주액(3조 5,009억 원)의 약 1.5배에 해당한다. 특히 미국,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증명했다.

 

올해 체결된 대형 계약 중에는 7월 미국 제약사와의 1.46조 원 규모 계약, 10월 아시아 제약사와의 1.7조 원 계약이 포함됐다. 이번 유럽 제약사와의 계약을 더하면 올해만 1조 원 규모의 빅딜을 세 건 성사시키며 CDMO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누적 수주 총액 161억 달러를 돌파하며 압도적인 생산 능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5공장은 18만L 규모로,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4만L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돼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품질 측면에서도 99%의 배치 성공률을 기록하며 높은 제조 신뢰도를 입증했다. 창립 이후 13년간 미국 식품의약국(FDA) 38건, 유럽 의약품청(EMA) 33건 등 총 339건의 글로벌 규제기관 승인을 획득해 업계 최고 수준의 규제 대응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주요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참여하며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과 이탈리아 밀라노의 ‘CPHI 월드와이드’, 일본 요코하마의 ‘BIO JAPAN’ 등에서 활발한 비즈니스 논의를 진행했다. 더불어 일본 도쿄에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하며 글로벌 거점 강화에도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글로벌 CDMO 시장에서 차별화된 생산능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계속해서 성장하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세계적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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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용 불안정 심화, 단순 지원 넘어선 정책 전환 필요

▲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최근 청년층의 고용 불안정 문제가 심화하면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높은 실업률과 함께 취업을 포기하는 ‘니트(NEET)족’의 증가, 장기 실업 문제 등은 청년층이 겪는 현실의 무게를 보여준다. 정부와 지자체는 다양한 청년 취업 지원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현장의 체감 효과는 여전히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노동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들의 구직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직업훈련, 취업 알선, 심리 상담은 물론, 저소득층 청년에게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지자체 프로그램들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법) 그러나 이러한 단기적, 직접적인 지원책만으로는 청년 고용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일자리 미스매치는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을 만든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 근무 환경 차이 등도 청년들의 구직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