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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자산운용사 3분기 실적, 운용자산 증가... 순이익 감소

운용자산 1,633.8조 원 기록… 순이익 전분기 대비 26.9% 하락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2024년 3분기 자산운용사 실적이 운용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감소라는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체 운용자산은 1,633조 원으로, 전분기(6월 말) 대비 21.6조 원(1.3%) 증가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4,20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552억 원(26.9%) 감소했다.

 

운용자산의 주요 항목 중 펀드 수탁고는 1,027조 원으로 1.9% 증가했다. 공모펀드는 396.2조 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사모펀드는 630.8조 원으로 2.0% 늘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606.8조 원으로 0.4% 증가해 채권형 상품이 중심을 이뤘다.

 

3분기 순이익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증권투자손익의 급감이 꼽힌다. 증권투자손익은 △304억 원으로 적자로 전환됐으며, 증권투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42.5% 감소한 801억 원에 그쳤다. 수수료 수익은 1조 1,18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지만, 증권투자 관련 손실과 영업비용 증가(6.9%)가 이를 상쇄하며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3분기 말 기준 자산운용사 수는 483개사로, 전분기 대비 12개사 증가했다. 하지만 적자 비율은 54.0%로 2분기(43.7%) 대비 크게 늘었다. 특히 일반사모운용사의 경우 적자 비율이 58.2%에 달해 경영 압박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외 금리 변동과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채권형 펀드를 포함한 전체 펀드시장을 지속 모니터링하겠다”며 “자산운용사의 재무 안정성과 손익 현황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형 펀드의 성장 가능성과 증권투자에서의 수익 구조 개선 필요성을 동시에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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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SG 공시 의무 강화,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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