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장우혁 기자 | 울산 동구는 지난 12월 21일 시내버스 노선개편 이후 주민 불편사항이 쇄도하자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2월 17일부터 3월 5일까지 주민 설문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용역 결과 보고회를 3월 19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구청장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구청 자체 조사에서 2,923명, 용역업체 조사에서 2,000명 등 총 4,923명의 동구 주민이 참여했으며, 여성 3,215명, 남성 1,708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35.1%로 가장 높았으며, 거주동으로는 화정·일산·대송동 주민의 비율이 28.8%로 가장 높았다.
주로 이용하는 버스노선은 방어진순환도로(현대중공업) 방면에서 아산로 방면이 30.9%로 가장 높았고, 노선 이용의 주 목적은 출퇴근(등하교)이 51.7%, 시장·병원·만남 등 일상생활이 39%로 나타났다. 버스 증차가 필요한 노선으로는 124번(봉수로⇄아산로), 711번(방어진순환도로⇄아산로), 134번(방어진순환도로⇄염포로), 114번(방어진순환도로⇄염포로), 115번(봉수로⇄아산로), 721번(봉수로⇄염포로)이 높게 나타났으며, 노선개편 이후 불편한 점은 “이동시간(대기시간)이 늘어났다”와 “이전 노선과 달라져서 환승 등이 불편하다”가 80.1%를 차지했으며, 해결 방안으로는 “배차간격 축소”가 47.3%로 높게 나타났다.
환승체계 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안다”가 “모른다”보다 조금 높게 나타났으며환승 경험 후 개인적 평가에서는 “불편하다”가 88.1%로 주요 사유로는 “환승대기 시간이 길다”와 “환승노선을 잘 모른다”로 나타났다. 노선 개편에 대한 주민 건의사항으로는 폐선 노선 중 옛 106번 노선(61%)과 옛 133번 노선(22.4%) 재운행 요청이 높게 나타났으며, 노선 원상복구 부분에서는 124번 노선 원상복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외 버스배차 관련해서는 “배차간격 축소 요청”이 가장 높았으며, “버스 몰려다니지 않기”와 “제 시간에 출발하기”가 다음으로 높았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번 동구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서 12월 21일 개편된 버스노선에 대한 주민들의 절실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며, 환승체험 과정에서 확인된 동구에서 시청까지 장시간 소요되는 문제를 해결할 방어진순환도로 방면에서 시청까지 직선노선 신설을 포함해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울산광역시에 전달하여 향후 노선 조정에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