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올해 1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국내 통신 업종이 실적 개선 기대 속에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6G 상용화 기대와 5G Advanced 기술 확산 흐름이 맞물리며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전망이 확대되고 있다.
하나증권이 발표한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통신 3사 모두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며, 특히 KT(코스피 030200, 대표이사 김영섭)는 아파트 분양 이익 계상 효과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도 비용 부담 감소 효과가 더해지며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주는 전통적으로 1분기 실적에 기반해 연간 실적을 가늠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투자심리 회복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기술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SK텔레콤(코스피 017670, 대표이사 유영상)과 LG유플러스(코스피 032640, 대표이사 홍범식)는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인공지능(AI)과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네트워크에 접목시킨 요금제 개편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5G Advanced 및 6G 요금제 상용화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관련 규제 완화 가능성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파수 정책 측면에서는 2027년 세계전파통신회의(WRC)를 앞두고 7GHz 대역이 6G 코어 주파수로 부상하고 있다. 이미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과 글로벌 통신사들은 해당 대역 기지국 테스트에 돌입한 상태다. 이는 향후 UAM(도심항공교통) 등 킬러 서비스와의 결합 가능성으로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자극하고 있다.
글로벌 통신 시장도 변화 중이다. 미국 T-Mobile은 북미 최초로 5G Advanced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중국 차이나모바일도 고주파 대역 기반의 5G Advanced 상용화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국내 통신장비주로는 쏠리드, RFHIC, 이노와이어리스, KMW 등이 수혜 기대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금주 통신주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하회했으나, 향후 실적 개선에 따라 반등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종목별 투자 매력도에서 KT > LG유플러스 > SK텔레콤 순으로 제시하며, KT를 단기 최선호주로 꼽았다. KT는 총 9,5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정책을 추진 중이며, 기대 배당수익률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는 AT&T가 광섬유 인프라 강화를 위한 대규모 인수전에 나서는 한편, FCC가 중국 통신사들에 대한 재조사를 예고하며 지정학적 리스크도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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