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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경기연구원, 새 정부에 바라는 7대 제언 제시

수도권 주민 1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새 정부 정책 설계 시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로 수도권 주민은 ‘성장’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연구원이 수도권 주민 1,000명(경기도 500명, 서울 378명, 인천 122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0일부터 12일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로, 경기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새 정부에 바란다: 대한민국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7대 제언’을 발간했다.

 

조사 결과 새 정부가 추구해야 할 가치로 ‘성장’을 꼽은 비중은 64.9%로, 이는 ‘분배’(18.9%), ‘지속가능성’(16.2%)을 압도하는 수치다. 성장-분배-지속가능성으로 이뤄지는 구도에서 성장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새 정부의 15대 정책과제의 중요성을 묻는 말에는 ‘저출생・고령화 대응’, ‘생활안정’, ‘내란극복과 민주주의 회복’ 순으로 답했다.

 

새 정부의 경기도 관련 9개 공약에 대하여 경기도민 500명은 ‘인구 구조 변화에 부합하는 연령별 지원 확대’, ‘노후시설 정비와 낙후된 주거 환경 개선’, ‘촘촘한 광역교통망 구축’,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중요하다고 답했다.

 

경기연구원은 설문조사 내용을 토대로 새 정부의 15대 정책과제에서 5개 분야, 경기도 공약에서 2개 분야를 도출한 7대 제언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첫째, 단순하고 유연한 ‘통합형 육아휴가 총량제’ 도입. 자녀 1명당 23개월의 휴가기간을 제공하고 출생 후 초등학교 졸업까지 시간 단위로 자유롭게 사용하며, 기간제(장기 휴직), 일일제(단기 휴가), 시간제(근로시간 단축) 중 자율 선택을 주요 골자로 한다.

 

둘째, 소득 기준을 완화하고 대상을 확대한 ‘보편 돌봄 시스템’ 구축. ①보편적 돌봄 확대와 중산층 포용을 위한 소득 기준의 단계적 완화 ②신(新) 취약계층 발굴과 일상 지원을 위한 맞춤형 제도 법제화 ③‘(가칭)돌봄청’ 신설로 돌봄 정책 컨트롤 타워 구축을 단계적으로 실천하는 내용이다.

 

셋째, 초기 자본이 부족한 실수요자를 위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공급’ 확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청년 등 초기 자본이 부족한 무주택 실수요자 맞춤형 주택공급 방식의 다양화 필요에서 나온 것으로, ①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공급규모 단계적 확대(2030년까지 10만 호 공급 목표 설정, 연 2만 호씩 공급) ②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공공지분 비용부담 체계 개선(임대료 개념을 유지・관리비용으로 전환) 및 특별공급 대상 다변화, 수요자 맞춤형 설계 표준지침 제정으로 구성된다.

 

넷째, ‘수도권 GTX망의 효율적 완성’으로 출퇴근 문제 해결. ①기존 GTX A・B・C 노선의 차질 없는 개통 우선 ②GTX 확대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고 개별 노선은 객관적 우선순위에 입각한 단계별 추진 ③신규 GTX 노선 재정사업 우선 추진 검토를 제언한다.

 

다섯째,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AI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단기적으로는 경기북부에 국방벤처센터를 유치하고 반환 공여지 또는 군 유휴부지를 활용해 AI 드론방산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경기남・북부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AI-X(AI 복합) 분야 중심으로 민간과 방위산업을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방산분야 진출을 지원한다.

 

여섯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지역 얼라이언스’ 구축. 재생에너지 잉여 전력과 산업 수요의 단절을 해소할 ‘서해안-수도권 에너지 연결축’ 구축이 시급한 상황에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지역 얼라이언스(추진협의체)를 구성해 호남권 전력 계통 혼잡 해소 및 RE100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원하자는 것이다. 송전망 건설에 장기간이 소요되므로 기존 송전 인프라 이용 효율을 높이고 지역 주도 분산 에너지 확대를 병행해 AI 및 첨단산업 수요에 적시 대응하는 것을 세부 내용으로 한다.

 

일곱째, AI 3대 강국에 필수적인 컴퓨팅 파워의 효과적인 구축을 위해 ‘(가칭)GPU 조달청’ 설립. 국가 차원에서 민-관이 GPU를 공동구매하여 공동활용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GPU 조달청 설립으로 국가 차원의 GPU 구매력을 강화하고, 국가적 전략 분야에 우선적으로 배분하는 체계를 구축하며, 국산 AI 반도체(NPU)를 일정 비율 우선 구매해서 소버린 AI의 핵심인 반도체 생태계를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강성천 경기연구원 원장은 “대한민국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경기연구원의 7대 제언이 실용주의적 접근에 기반해 성장과 민생 안정, 보편적 복지 등을 균형 있게 제시한 새 정부의 정책 실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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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고려대-KT,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스마트 행정 구현 착수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안산시는 지난 1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고려대학교, KT와 함께 ‘행정혁신을 주도하는 인공지능 전환(AX)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인공지능 전환(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rmation)은 조직이나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혁신과 효율성 제고를 꾀하는 전환을 의미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전덕주 행정안전교육국장, 김영근 고려대 융합연구원장, 김몽룡 KT 서부법인고객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협약 체결의 취지와 목표를 공유하고, 각 기관 간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안산시가 추진 중인 AI 기반 스마트행정 실현의 일환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행정혁신을 민·관·학이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행정 전반에 걸쳐 ▲데이터 기반의 정책 개발 ▲예산 효율화 ▲공공서비스 고도화를 실현하는 데 공동으로 협력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지역 맞춤형 정책 발굴과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 및 지역 네트워크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