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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트럼프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불가”… 글로벌 안보 지형과 경제 파장 촉발

안보 보장 새 틀 논의… 유럽 안보 구조 재편 가능성
에너지·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글로벌 경제 충격 우려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민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 가입을 명확히 부정하며 전쟁 종식 협상 조건을 제시했다. 이 발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과 맞물려, 유럽 안보 질서와 세계 경제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알래스카 정상회담 이후, 휴전 요구 대신 영구적 평화 협정을 지향한다고 밝히며 협상 국면을 주도했다. 특히 “크리미아 반환은 없다”는 입장은 사실상 러시아의 기존 점령지를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향후 동유럽 안보 구조에 커다란 파급력을 미칠 수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맞서 “영토 포기는 불가하다”며 실질적인 안보 보장을 강조했다. 미국 특사가 전한 ‘나토식 방위 협정’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구상으로, 집단방위 체제의 축소판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향후 유럽 방위 산업과 군비 지출 구조를 전면적으로 재편할 수 있는 요인이다.

 

■ 안보 리스크와 글로벌 경제 충격

국제 금융시장은 트럼프의 발언 직후 변동성을 확대했다. 크리미아와 돈바스 지역의 귀속 문제가 여전히 불확실성을 안고 있어, 에너지 시장과 원자재 공급망이 재차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유럽은 장기적 에너지 안보 전략의 대전환을 요구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럽 각국이 국방비 지출 확대를 피할 수 없게 되면서, 재정 부담이 경제 성장률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반대로 방산·에너지 분야 기업에는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어, 향후 투자자들의 자금 흐름이 크게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 국제사회 ‘워싱턴 회동’에 쏠린 눈

이번 회담에는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이 동시 방미해 사실상 ‘전시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 이는 단순한 외교 이벤트가 아니라 유럽 안보 틀을 다시 설계하는 역사적 국면으로 평가된다.

외교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이 단순히 전쟁 종식을 넘어, 새로운 국제 질서를 확정짓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경제적으로는 에너지 전환 속도, 안보적으로는 집단방위 체제의 성격 변화가 핵심 변수”라고 분석한다.

 

결국 트럼프의 발언은 전쟁의 향방뿐 아니라, 유럽 경제·글로벌 금융시장·에너지 안보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이번 워싱턴 회담에서 어떤 합의가 나오느냐에 따라 향후 수십 년간의 국제 질서가 달라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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