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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글로벌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 각국 중앙은행 고금리 기조 장기화 시사

에너지 가격 불안정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물가 상방 압력 증대, 시장 변동성 확대 불가피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최근 발표된 주요 경제 지표들과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발언을 종합할 때,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의 불안정한 움직임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가 물가 상방 압력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는 서비스 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으며, 고용 시장의 견조함이 임금 인상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어 전반적인 물가 하향 안정화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이는 당초 시장이 기대했던 빠른 금리 인하 기대감을 약화시키고, 주요 중앙은행들이 '더 오래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실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 등은 최근 회의록과 공개 발언을 통해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 달성을 위한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을 열어두거나, 현재의 긴축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매파적 기조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으며, 특히 신흥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는 기업 투자 위축과 소비 둔화로 이어져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부채 부담이 큰 기업과 가계는 고금리 환경에서 자금 조달 및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는 전반적인 경제 활동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경기 연착륙(Soft Landing) 시나리오와 함께 경착륙(Hard Landing)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향후 글로벌 경제는 인플레이션 억제와 경기 침체 방지라는 두 가지 난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복합적인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방향성과 주요국의 경제 지표 발표가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불확실성 증대에 대비하여 포트폴리오의 방어적인 재조정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당분간 고금리 환경과 높은 시장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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