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극단주의 이슬람 무장조직 IS(이슬람국가)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한국 대사관뿐만 아니라 모로코 대사관도 공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은 이날 오전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모로코 대사관 정문에서 폭탄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폭발로 모로코 대사관 건물이 피해를 입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IS는 트위터를 통해 한국 대사관과 모로코 대사관을 공격한 것은 자신들이라고 주장했으나 진위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IS는 전날 이집트 시에나 지역에서 발생해 총 14명이 사망한 2건의 폭탄테러도 자신들이 한 것이라 주장했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한국 대사관에 IS추정 무장세력의 공격이 발생해 현지인 경비원 2명이 사망했다. 외교부는 "우리 공관원 및 한국인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정부가 2022년까지 재난대응 로봇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화재, 폭발, 붕괴 등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재난대응로봇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가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라고 13일 전했다. 산업부는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의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짙은 연기에서도 동작 가능한 센서, 험지 구동용 크롤러(무한궤도 주행장치) 등의 기술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관련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건물내 화재 상황에서 피해자 확인 및 구조, 원전 내 정찰 및 문제 발생시 초동대처가 가능한 로봇 개발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021년까지 재난대응로봇 기술개발과 현장 적용 검증을 완료하고, 2022년 이후에 상용화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전 세계 재난안전 시장 규모는 2013년 372조원에서 2022년에 612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재난대응로봇은 아직 선도적인 기술 보유국가가 없어 한국이 기술을 선점하면 부가가치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세계 국가들의 재난대응로봇 개발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경진대회가 올 6월 미국 캘리포니아 포모나에서 개최된다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이자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국무장관을 지낸 힐러리 클린턴이 12일(현지시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영부인, 국무장관, 상원의원 등 풍부한 경험을 갖고있으나 과거 스캔들, 과실 등은 첫번째 미국 여성 대통령으로 가는 길에 있어 그의 발목을 잡을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클린턴 전 장관의 과거와 관련 이미 "수십년에 걸쳐 비밀과 스캔들의 기록이 있다"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 스캔들은 민주당의 수퍼스타 커플인 클린턴 부부를 끈질기게 괴롭혀왔다. 그는 아칸소 주지사로 일할 당시 주 공무원이였던 폴라 존스로부터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피소됐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8년 전 기자 출신인 제니퍼 플라워스와 친밀한 관계였다는 사실을 시인하기도 했으나 힐러리 여사와 나란히 CBS 시사프로에 출연한 자리에서 플라워스 사건은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가장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 사건은 클린턴이 대통령으로 있던 시절 당시 백악관 인턴이던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 스캔들이다. 당시 클린턴 대통령은 이 사실을 숨기려고 거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지난해 정부가 시행한 정책 가운데 국토교통부의 '공간정부 융·복합 사업'과 고용노동부의 '장시간 근로개선책'이 일자리를 가장 많이 창출하는 정책인 것으로 평가됐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정부가 시행한 23개 정책을 대상으로 고용창출효과를 분석한 결과다. 창조경제와 규제개선 등 두 개 분야로 나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창조경제 분야에선 국토부의 '공간정보 융·복합사업'이 예산 10억원당 35명의 일자리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지형정보를 구축해 GPS·네비게이션 등 방송통신산업의 고용을 높이는 효과가 컸다. 다만 신생기업들이 영세해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훈련과정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환경부가 추진한 '환경기술 연구개발 투자확대'도 예산 10억원당 28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상용화 기술 지원'사업은 25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규제개선 분야에선 고용부가 추진한 '장시간 근로개선'사업이 뽑혔다. 주당 52시간으로 일하는 시간을 줄이면 시행 첫 해에만 1만8500명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14만~15만명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취업난 속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들, 하지만 여전히 업무 파악에 쉴틈도 정신도 없다. 그러나 사회생활에 조금 익숙해졌다면 월급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 석달정도는 새옷 장만에, 취업턱 낸다는 핑계 등 아무런 계획 없이 돈을 지출하기 일쑤다. 하지만 결혼자금부터 내집마련까지 자신에게 남아있는 인생의 과제는 금방 다가오기 마련이기 때문에 돈을 관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재테크 습관은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특히 최근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지면서 재테크 수단은 더욱 좁아졌다. 이에 사회초년생 신입사원을 위한 몇가지 재테크 팁을 알아보자. 성공한 사람들이 전하는 성공 노하우는 바로 명확한 목표설정이다. 명확한 목표설정 및 의식이 없이는 시간이 흐를 수록 의지가 약해지고 결국 포기하기 쉽게된다. 때문에 주변의 말보다는 ‘재테크의 필요성’에 대한 명확한 의지가 필요하다. 명확한 목표가 설정되면 이에 필요한 예산과 기간을 선정해 투자비용을 계산하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20대 신입사원들의 재테크의 목표는 결혼과 내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대가 영국 식민주의의 상징 세실 로즈경의 동상을 9일(현지시간) 건립 81년만에 철거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케이프타운대학 위원회는 “동상은 안전하게 보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이아몬드 광산업자이자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회사 드비어스의 창업자인 로즈 경은 남아공 흑인을 지배한 백인의 대표격 인물이다. 아프리카 대륙 정벌 선봉대에 선 공으로 케이프타운 수상을 지낸 그는 남아공에 백호주의 정책이 뿌리내리는 데 일조했다. 1934년 건립된 이 동상은 아라파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이 종식된 이후에도 20년간 건재해 왔다. 이 날 로즈 경 동상 철거 순간을 보기 위해 학생, 교수, 주민들이 모여들어 축제 분위기가 펼쳐졌다. 대학생들은 철거 된 로즈경 동상 위로 올라가 얼굴에 비닐을 씌우고 나무 막대기로 동상을 치면서 분노와 기쁨을 동시에 표출했다. 한 학생은 BBC에 “마침내 백인을 꿇어 앉혀 우리의 소리를 듣게 했다”고 말했다. 케이프대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로즈는 떨어져야한다’는 철거운동을 벌여왔다. 이 대학 위원회의 30인 위원은 지난 8일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검찰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적용한 혐의는 모두 3가지를 볼 수 있다. 250억 원대 회사 자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800억 원대 사기 금융대출, 이를 위한 발판으로 벌인 9천5백억 원대 분식회계 혐의이다. 검찰은 성 전 회장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경남기업에 특혜를 제공한 의혹이 있는 한국광물자원공사로 수사를 확대할 단서까지 확보한 상태였다. 검찰이 성 전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구속 여부와 상관없이 광물자원공사 수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부분도 같은 맥락이다. 검찰 수사는 본격적으로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확대되는 양상이었지만 이제는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성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지금까지 검찰이 올린 성과는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성 전 회장을 상대로 파헤친 세 가지 혐의는 모두 공소권 없이 처리됐기 때문이다. 특히, 성 전 회장이 당시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과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경남기업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외압을 행사한 의혹 등은 아예 수사가 이뤄질 수 없게 됐다. 검찰 입장에서는 김 전 사장과 금융당국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수사의 연결고리가 하루아침에 사라진 셈 이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가 1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릴 예정이다. 외교부는 10일 "조태용 제1차관은 워싱턴 DC에서 개최될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 참석해 토니 블링켄 미 국무부 부장관,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3국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회는 한미일 3국 외교차관 간의 협의로서는 최초이며 지난해 3월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계기 3국 정상회담 및 같은해 8월 미얀마 ARF(ASEAN Regional Forum) 계기 3국 외교장관회담에 이어 한미일 3국간 협력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는 "이번 협의회 기간 한미, 한일 외교차관 간 양자회담을 갖는 방안에 대해서도 현재 조율중에 있다"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국내에 ‘그라비올라’의 효능이 소개돼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라비올라는 포도나무과로 열대지방에서 자라나는 식물이다. 최근 TV조선 ‘내몸사용설명서’에서 그라비올라에서 추출한 물질이 일반항암제인 아드리아마이신보다 만 배나 효과가 강하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항암과 혈압강하, 면역력, 아토피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그라비올라를 찾는 사람들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국내에 그라비올라의 효능이 소개되면서 열대환경의 그라비올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이에 현지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폭발하는 수요뿐만 아니라, 생산 과정이 공급량에 미치는 영향도 가격 폭등에 한 몫을 하고 있다. 그라비올라는 잎을 따면 열매가 잘 자라지 않아서 열매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농장에서는 잎을 따기 어렵다. 때문에 야생 그라비올라를 따서 말리는 작업을 반복해야 하므로, 이러한 공급 체계가 늘어나는 수요를 뒷받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필리핀) 판매가격이 작년 이맘때보다 3배 이상 올랐다”라고 전했다. 무단 전재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근육이 마비, 축소되는 희귀병을 앓는 러시아의 30대 과학자가 사람 머리를 통째로 이식하는 이른바 ‘프랑켄슈타인 수술’의 첫 번째 수혜자가 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2016년 현실로 다가 올 것이란 전망이다. 이탈리아의 신경외과전문의 세르지오 카나베로 박사는 지난 2013년 사람의 머리를 분리한 뒤 통째로 이식하는 수술이 가능하고 밝힌 데 이어 올 2월에는 구체적 수술 계획까지 밝혀 ‘프랑켄슈타인 의사’란 별명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의학자들은 그의 수술 계획을 한마디로 ‘완전 환상(pure fantasy)’이라고 일축했고 윤리적 문제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컴퓨터과학자인 발레리 스피리도노프(30)씨가 카나베로 박사에게 첫 머리 이식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피리도노프씨는 ‘베르드니히 호프만병’이라는 심각한 신체 장애를 갖고 있다. 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전신 근육이 점점 마비, 축소되는 질병으로 100만명당 1명 꼴로 발병하는 희귀 질환이다. 그가 카나베로 박사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지난해 전세계에서 IT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기업은 월마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뱅크오브아메리카였으며 씨티그룹, AT&T, JP모건체이스가 뒤따랐다. 시장조사기관 한국IDC는 9일 최신 보고서(The Big Guns: IDC's Worldwide Top Ten IT Spenders')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2천6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대상 기업을 모두 합친 IT 투자액(내부지출 포함)은 8천950억달러(한화 977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평균적으로 테크놀로지 지출의 3분의 1 가량을 내부 IT 및 통신부문 직원 급여와 복지에 할당했다. IT 지출이 많은 10개 기업은 월마트,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AT&T, JP모건체이스, 버라이즌, HSBC 홀딩스, 엑슨모바일, 일본전신전화주식회사(NTT), 산탄데르은행(스페인)으로 IT 투자를 합친 금액은 453억달러(한화 49조원) 규모였다. 이중 9개 기업은 전년보다 IT 지출이 증가했다. IDC는 "10대 기업들의 대고객(customer-facing) 관련 활동 및 전사적 핵심 프로젝트, 제3의플랫폼 기술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업사이클링 인테리어 소품 및 가구 브랜드, 얼스그라운드가 버려지는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핸드메이드 화분과 시계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커피찌꺼기와 친환경 바인더 물질 등을 열압착하여 만든 ‘그라운드 팟’ 화분과 ‘그라운드 클락’ 시계가 출시될 예정으로, 모두 일반쓰레기로 폐기되는 커피찌꺼기이다. 이런 쓰레기로 환경, 경제, 사회적 문제 등을 두루 해결하고자 만들어졌다. 얼스그라운드의 대표 김태현은 "일반적으로 커피 한 잔을 만들 때 사용되는 원두는 0.2%에 불과할 뿐, 나머지는 모두 찌꺼기로 버려져 땅에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라고 말했다. "이것은 땅을 산성화시켜 토지생태계에 오염을 일으켜 연간 90억원에 가까운 세금이 커피찌꺼기 처리에 낭비되고 있다" 라고 이같이 설명하며 '얼스그라운다'가 지속 가능한 제품을 탄생시켰다고 덧붙였다. 얼스그라운드(http://www.earthground.co.kr 또는 http:// http://blog.naver.com/earthground0)는 지구의 Earth와, 근본적인 영역을 뜻하는 Ground의 합성어로 지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브라질 하원이 노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8일(현지시간) 자국 기업들의 인력 아웃소싱을 합법화하는 법안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 앞서 기업들의 인력 아웃소싱 합법화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7일 브라질리아 등 브라질 12개 도시에서 벌어졌다. 현재 기업들은 청소나 경비 등 비핵심 부문에서만 인력 파견이 허용된다. 그러나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비핵심 부문뿐만 아니라 회사 핵심 부문에서도 인력 파견이 가능해진다. 집권당인 노동자당(PT)의 시바 마차도 의원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기업들은 기존의 직원을 해고한 뒤 저임금의 파견 근로자로 대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차도 의원은 이 법안에 대해 여권 내부에서도 부정적 견해를 보인 의원이 적지 않다며 법안 통과를 낙관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브라질 하원은 아웃소싱 합법화 법안을 8일 오후 또는 9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브라질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중앙근로자조합(CWU)은 이번 법안으로 기업들이 낮은 임금으로 파견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게 하면서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지도자인 파울루 바렐라는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그리스의 새 정부가 독일에 줄기차게 요구해온 2차 세계대전 피해에 대한 배상금 액수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말이 아닌 수치로, 구체적으로 배상액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상금 2천787억 유로는 우리 돈 330조 원이다. 그리스가 독일을 비롯한 대외 채권단에 빌린 돈보다 27조 원이나 더 많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올 초 집권 이후 독일의 전쟁 배상 문제를 공론화했다. 나치 정권은 1940년부터 44년까지 그리스를 점령했다. 당시 디스토모, 칼라브리타 등지에서 수많은 사람이 학살됐고, 민간인 25만 명이 기아에 시달리다 숨졌다. 또 그리스 정부는 나치 점령 때 사회기반시설 파괴로 경제가 초토화됐다며 피해를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독일이 전쟁 이후 그리스에 일부 배상하기는 했지만, 주요 피해 내역이 빠져 있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그리스가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도덕성을 건드려 구제금융 협상에서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독일은 1960년 서독이 1억 1천500만 마르크를 그리스에 지불해 배상이 완료됐다는 입장이다. 구제금융 협상과 전쟁 피해 배상 요구는 전혀 관계없는 문제인데 그리스가 엉뚱한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롯데백화점은 이달 10~12일과 17~19일 두 번에 걸쳐 서울 강남에 있는 컨벤션센터 ‘SETEC’의 전시 공간 중 3300㎡를 빌려 생활용품·골프용품 등 재고 상품 150억원어치를 최대 80% 싼 가격에 판다. 국내 1위 백화점이 사실상 ‘땡처리’를 하는 것이다. 국내 백화점이 대형 호텔을 빌려 해외 명품을 판 적은 있었지만 재고 소진을 위해 ‘출장 판매’를 하는 것은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고객 한 사람이 경품 행사에 참가하면 백화점이 1000원씩 적립한 뒤 최대 10억원에 달하는 롯데상품권을 한 명에게 몰아주는 복권 방식의 행사를 이달 3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극심한 내수 소비 부진으로 매출이 떨어지고 있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 백화점들은 하루 건너 세일을 열고 있고 대형마트들은 판매 가격을 아예 내리고 있다. 연간 경제성장률이 4%를 밑도는 저성장이 5년째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은 데다가, 온라인 쇼핑으로 소비자들이 이동하기 때문이라고 분석됐다. 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의 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