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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선 출마 힐러리, 발목 잡는 스캔들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이자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국무장관을 지낸 힐러리 클린턴이 12일(현지시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영부인, 국무장관, 상원의원 등 풍부한 경험을 갖고있으나 과거 스캔들, 과실 등은 첫번째 미국 여성 대통령으로 가는 길에 있어 그의 발목을 잡을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클린턴 전 장관의 과거와 관련 이미 "수십년에 걸쳐 비밀과 스캔들의 기록이 있다"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 스캔들은 민주당의 수퍼스타 커플인 클린턴 부부를 끈질기게 괴롭혀왔다. 그는 아칸소 주지사로 일할 당시 주 공무원이였던 폴라 존스로부터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피소됐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8년 전 기자 출신인 제니퍼 플라워스와 친밀한 관계였다는 사실을 시인하기도 했으나 힐러리 여사와 나란히 CBS 시사프로에 출연한 자리에서 플라워스 사건은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가장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 사건은 클린턴이 대통령으로 있던 시절 당시 백악관 인턴이던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 스캔들이다. 당시 클린턴 대통령은 이 사실을 숨기려고 거짓말로 위증하고 사법방해 혐의로 하원 탄핵까지 받았지만 상원에서 부결됐다.

공화당 대선 후보 중 한명인 랜드 폴 상원의원은 지난해 "이는 힐러리의 잘못이 아니다"면서도 바람둥이를 대통령의 남편 자격으로 다시 백악관으로 보냄으로써 피해가 있을 수 있음을 경고했다.

아칸소주는 클린턴 부부에 있어 정치인으로서 성공적인 출발을 할 수 있게 한 '축복의 땅'이지만 토지 개발 스캔들을 피해갈 수 없었다. 클린턴 대통령은 아칸소주에서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을 거쳐 주지사까지 역임했다. 그가 아칸소주지사로 재직하고 힐러리 여사가 변호사로 일할 당시 화이트워터는 휴양지 건설을 추진했지만 1980년대 계획이 실패하면서 투자자에게 큰 손실을 끼쳐 클린턴 대통령은 부당 금융 대출 등에 연루된 바 있다. 당시 부동산사기 사건의 핵심인물 제임스 맥두걸은 징역형을 살았으나 클린턴은 기소되지 않았다.

클린턴 부부는 주요 요직을 거쳤으나 그들이 늘 부유한 것은 아니였다. 이들은 아칸소주에 거주하던 시절 소박한 생활을 한 것으로 했었다. '정치적 고향'인 아칸소를 떠나 워싱턴에 둥지를 튼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해 A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부부는 2001년 퇴임 당시 변호사 비용 등으로 완전히 빈털터리(dead broke)였을 뿐 아니라 수백만달러의 빚을 지고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1999년 뉴욕 카파쿠아에 170만달러짜리 자택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워싱턴에 7개의 침실을 갖춘 285만달러짜리 자택을 매입했다. 이와 관련 힐러리 전 장관은 여러 강연으로 인해 수백만달러를 벌었으며 이는 자신의 인생에서 '훌륭한 기회'가 됐다고 밝혔지만 공화당은 이 문제를 이용해 힐러리 후보를 압박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이 국무장관으로 재임하던 시절인 2012년 9월 11일 리비아 무장반군이 벵가지 미 영사관을 공격한 사건은 그에게 가장 큰 오점으로 남아있다. 당시 공격으로 크리스토퍼 스티븐슨 대사 등 4명의 미국인이 사망했고 공화당은 이 사건을 힐러리 전 장관을 압박하는 하나의 소재로 삼고 있다.

벵가지 사건과 관련해 클린턴 전 장관과 그의 측근들이 개인 이메일을 통해 의견을 주고 받은 것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이번 사안이 확대대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그는 국무장관으로 재임하던 4년 동안 정부 이메일 계정을 신청한 적이 한 번도 없으며 그의 보좌진도 당시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들을 국무부 서버에 저장하려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는 행정부 관리들의 통신 기록을 저장해두어야 한다는 연방기록법에 대한 위반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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