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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원·엔 환율 장중 900원선 붕괴, 한국 기업 초비상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원·엔 환율이 7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장중 100엔당 900원 선이 무너졌다. 엔저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부진에 빠진 한국 수출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경제성장률도 4개 분기 연속 0%대에 머물러 저성장 고착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8시 22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시장 대비 0.66원 내린 100엔당 899.67원을 기록했다. 원·엔 환율이 이처럼 낮아진 것은 지난 2008년 2월 28일 889.23원(종가 기준) 이후 7년 2개월 만이다. 11시 30분 기준 원·엔 환율은 902.75원을 기록했다.  

원·엔 환율은 2012년 6월까지만 해도 1500원대였으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양적 완화를 기반으로 한 경기 부양책을 펴면서 하락하고 있다. 엔저 현상이 심화하면서 1년째 0%대의 저성장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15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보다 0.8% 증가했다. 우리나라 경제는 지난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0%대 성장에 머물렀다.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1.1%를 기록하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 영향으로 2분기에 0.5%로 급락했다. 3분기에 0.8%를 기록한 데 이어 4분기에는 세수 부족으로 정부 지출이 위축되면서 0.3%까지 떨어졌다.

1분기 실질 GDP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 성장해 2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김종석(경영학) 홍익대 교수는 “장기 불황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혁과 노동시장 개혁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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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공급망 ESG 평가 의무화 및 녹색 전환 파이낸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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