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인천 16.9℃
  • 수원 17.3℃
  • 청주 18.2℃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전주 23.2℃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흐림여수 21.2℃
  • 맑음제주 26.3℃
  • 흐림천안 17.6℃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경제/사회

이용 줄어드는 ATM, 어쩌나?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국내 주요 금융자동화기기(ATM) 기업 생산실적과 매출이 지난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2014년 LG CNS ATM 생산실적은 7442대로 2013년 8877대 대비 16% 감소했다. 노틸러스효성은 매출이 2013년 5105억원에서 작년 4335억원으로 15% 줄었다. 두 회사는 국내 ATM시장 약 90%를 점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기업 실적에는 은행 점포 축소와 인터넷뱅킹·스마트폰 등 스마트금융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일반은행과 특수은행(농협·수협·기업·산업은행 신용사업 부문) 국내 영업점은 작년 말 기준 7433개로, 1년 전보다 268곳이 줄었다. 은행 영업 점포수(연말 기준)는 2013년(7701개)에 46개가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는 폭이 더 커지면서 2년 연속 감소했다.

점포가 줄면 자연스럽게 ATM도 감소한다. 실제로 국민은행 점포 수가 국내 기준 2013년 1207개에서 2014년 1161개로 줄면서 ATM도 9490대에서 9265대로 감소했다. 스마트금융 확산도 ATM사업을 힘들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입·출금 및 자금이체거래 현황 기준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이 48.5%로 절반에 육박했다. 은행이나 ATM을 찾는 발길이 줄고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추세는 해외도 크게 다르지 않다.

ATM 제조사는 시장 변화를 절감하고 수요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노틸러스효성은 비디오뱅킹을 접목한 ATM을 미국 시장에 선보였고, LG CNS는 금융기관 텔러가 수작업에 의존했던 현금관리를 자동화한 기기(TCR)를 최근 출시했다. 새로운 부가가치 제공으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글로벌 기업, 공급망 ESG 평가 의무화 및 녹색 전환 파이낸싱 확대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기업 '테크노비전(TechnoVision)'이 오는 2026년부터 모든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를 의무화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녹색 전환을 위한 파이낸싱 지원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강화되는 전 세계적인 ESG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분석된다. 테크노비전은 이번 발표에서 협력사들이 탄소 배출량 감축, 노동 인권 보호, 윤리 경영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ESG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 협력사들이 ESG 전환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ESG 성과 연계형 대출 금리 우대, 녹색 기술 도입을 위한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실제적인 변화를 유도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등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공급망 ESG 실사 의무가 강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입법 논의가 활발히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