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농심은 오는 21일 다시마가 들어간 굵은 면발에 3종 스프가 특징인 프리미엄 짜장 라면 '짜왕'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짜왕'은 3㎜ 두께의 굵은 면발을 사용했음에도 조리시간이 5분밖에 되지 않으며, 국산 다시마 분말이 추가된 면은 다시마에 함유된 천연 점성물질 '알긴산'으로 탱탱하고 쫄깃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관계자는 "'짜왕'의 면발은 다시마 덕에 그 자체로 맛있지만, 굵은 면과 짜장 소스와의 어울림도 환상적"이라며 "50년 스프개발 노하우가 총동원됐다"고 말했다.
농심은 고온쿠킹기술로 단시간에 200℃ 이상 고온에서 재료를 볶은 뒤 저온에서 농축시키고, 건조 과정에서 수분만 제거해 맛과 향은 남겨 갓 볶은 듯한 '짜장스프'를 제공한다. 양파, 앙배추, 감자, 완두콩 등의 건더기스프는 5.8g으로 기존 제품인 '짜파게티' 스프(3g)보다 두 배 정도 많다. 또한 양파, 마늘, 파를 볶은 '야채풍미유'를 추가해 중국식 정통 간짜장의 맛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농심 관계자는 "1984년 출시한 '짜파게티'는 짜장면을 언제나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간편화했다면, '짜왕'은 중국요리점 간짜장의 맛을 구현해 짜장 라면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고 강조했다.
농심은 차별화된 면발과 깊은 간짜장 소스의 맛을 담은 '짜왕'으로 프리미엄 라면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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