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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땅콩회항' 박창진 사무장, 미국서 '500억원 손해배상'소송 낼 듯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땅콩 회항'사건으로 인해 유급 휴가(공무 중 부상) 중인 박창진 사무장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미국에서 500억원 가량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박 사무장 측 관계자는 "박사무장이 미국 뉴욕에서 소송을 내려고 변호사들을 접촉하고 있고 청구액은 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에 보도했다.

박 사무장이 미국에 소송을 내려고 하는 것은 미국 사법제도가 관련 소송에 앞서 있는 까닭이다. 특히 미국 법원은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인정하고 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는 '가해자가 악의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경우, 보통의 경우보다 적게는 몇 배에서 많게는 수 십 배에 이르는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인정'하는 제도로 민사소송에서 주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승무원 김도희씨는 지난달 9일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며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미국 뉴욕주 퀸스 카운티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김씨는 소장에서 청구금액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형사재판 중 김씨와 박창진 사무장에 대해 합의금 명목으로 각각 1억원을 서울서부지법에 공탁했으나 김도희씨와 박창진씨 모두 찾아가지 않았다.

땅콩회항 사건은 지난해 12월 5일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 탑승한 조 전 부사장이 마카다미아를 봉지째 가져다준 승무원의 서비스를 문제삼으며 시작됐다. 조 전 부사장은 승무원과 사무장을 불러 무릎까지 꿇게 했으며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 중이던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했다.

이로 인해 250여 명의 승객들은 출발이 20분가량 연착되는 불편을 겪었으며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12월 30일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죄,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죄, 형법상 강요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의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아울러 2015년 2월 12일 1심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만 무죄로 인정받았을 뿐 나머지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지난 2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조 전 부사장에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한편 선고공판은 다음달 2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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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공급망 ESG 평가 의무화 및 녹색 전환 파이낸싱 확대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기업 '테크노비전(TechnoVision)'이 오는 2026년부터 모든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를 의무화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녹색 전환을 위한 파이낸싱 지원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강화되는 전 세계적인 ESG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분석된다. 테크노비전은 이번 발표에서 협력사들이 탄소 배출량 감축, 노동 인권 보호, 윤리 경영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ESG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 협력사들이 ESG 전환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ESG 성과 연계형 대출 금리 우대, 녹색 기술 도입을 위한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실제적인 변화를 유도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등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공급망 ESG 실사 의무가 강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입법 논의가 활발히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