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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천식 질환 환자, 지난해 비해 20%감소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지난해 천식 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지난 2010년 232만9000명에 비해 46만명(19.8%)이 감소한 186만8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5월5일 '세계 천식의 날'을 맞아 천식에 대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의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지난해 진료비용 역시 1704억원으로 2010년 1939억원에 비해 236억원(12.1%) 줄어들었다. 이는 증상이 심한 사람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천식환자 감소세와는 관계 없이, 천식은 심한 경우 호흡부전으로 인한 청색증이 나타나거나 사망할 수도 있는 만큼 천식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는 10세 미만(31.8%) 어린이들은 특히 호흡기 발육이 완전하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세 미만의 아동 이외에도 고령자들의 발병률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연령구간별 진료인원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31.8%를 차지한 10세 미만 아동 다음으로 70대 이상이 28만5000명(15.0%)으로 뒤를 이었으며 50대 22만7000명(12.0%)> 60대 20만9000명(11.0%) 순으로 많았다.

고령의 경우 흡연과 환경적인 요인 등에 의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동반되어 진료인원 및 입,내원일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천식을 일으키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에는 '원인인자'와 '악화인자'가 있다"며 "천식의 원인인자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 바퀴벌레, 음식 등이 있으며, 악화인자로는 기후변화, 대기오염, 담배연기, 감기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천식 유발인자를 정확히 알고 제거하거나 피하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4월과 11월에는 감기, 기후변화, 황사 등 천식 유발인자에 노출되는 일이 많다. 따라서 황사 등 미세먼지 농도 증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한 봄과 감기가 유행하는 환절기에는 특히 천식 예방과 치료에 힘써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세화 상근심사위원은 "천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천식을 초기에 정확히 진단하여 예방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적절히 관리한다면 증상 조절뿐 아니라, 질병의 악화로 인한 입원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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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 촉구 목소리 높아져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민제 기자 | 최근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건설 현장, 택배 배송 등 야외 작업장에서의 열사병 발생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정부와 관련 기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 서울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37도를 넘어섰고, 습도까지 높아 체감 온도는 40도에 육박했다. 이러한 극심한 폭염 속에서 야외 작업자들은 열사병, 탈수 등 건강상의 위험에 직면하고 있으며, 일부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는 정부와 기업에 작업 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충분한 휴식 시간 보장, 냉방 시설 설치, 개인 보호 장비 제공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폭염 특별 휴가제도 도입과 같은 정책적 지원을 강조하며, 단순한 대책이 아닌 근본적인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폭염 대책으로 폭염주의보 발령 시 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많은 야외 작업자들이 생계 때문에 작업 중지를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