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인천 16.9℃
  • 맑음수원 17.4℃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전주 19.1℃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여수 16.8℃
  • 맑음제주 21.3℃
  • 구름조금천안 17.8℃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예술

광고의 CM송에서도 복고 열풍 --- 스타의 개사 CM송 화제

데일리연합 김혜정 기자 ]2010년 화제의 광고였던 우루사 광고는 축구선수 차두리가 환하게 웃으면서 부르는 CM송으로 큰 화제가 됐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가사는 금방 유행했고, 모델로 나선 차두리가 직접 노래를 불러 더 인기였다.

유명인사가 모델로 등장해 직접 CM송까지 부르는 광고는 소비자의 이목을 끌면서 제품에 호감까지 느끼게 해 화제가 되기 쉽다. 쉽고 직설적인 가사에 경쾌하면서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가 특징인데 최근에는 유명곡을 개사한 CM송이 늘고 있어 이목을 끈다.
 
CM송은 짧은 멜로디나 효과음, 제품의 특징을 내세우는 가사 등으로 소비자에게 제품이나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광고 기법 중 하나다. 브랜드와 제품을 연상시키면서 친숙하게 만들어 노래 자체가 유행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한때는 차두리의 ‘간 때문이야’송처럼 광고를 위해 창작한 곡이 화제가 되기도 하고, 유행처럼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외국가수의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최근에는 과거의 유행가를 개사한 CM송이 인기다. 어디선가 들어본 멜로디를 따라 부르기 쉬워 자연스럽게 광고와 브랜드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합리주의 아웃도어 브랜드 이젠벅의 광고 ‘산뜻하고 편안하게’ 편이 대표적이다. 도시에서 자전거를 타고 탁구를 즐기는 서인국과 박민영의 즐거운 모습이 보여지는 동안 익숙한 멜로디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서인국이 여심을 사로잡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직접 부른 이 노래는 80년대 최고의 밴드 중 하나였던 ‘송골매’의 9집 수록곡 ‘모여라’를 개사한 것이다. 
 
원곡의 ‘학교 가기 싫은 사람 공부하기 싫은 사람’이 CM송에서는 ‘비에 젖은 출근길도 산뜻해진 스타일로’로 바뀌었고, ‘회사 가기 싫은 사람 장사하기 싫은 사람’은 ‘바람 부는 여행길도 언제라도 편안하게’로 개사됐다. 원곡의 핵심 가사인 ‘모여라’는 브랜드명인 ‘이젠벅’으로 개사돼 귀에 쏙쏙 박히면서 광고에 나온 제품은 매출 증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두 시즌 동안 방영된 광고는 브랜드 각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원곡이 연상되지 않는 새로운 가사를 붙여 원곡을 모르는 젊은 층에는 신선하게 다가갔고, 40대 이상에게는 친근한 매력을 어필한 게 주효했다. 
 
미쓰에이 수지를 모델로 내세운 비타500은 개사송, 쿠차의 '다함께 쿠차차'편도 모델 신동엽이 개사 CM송(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개사), 아이유의 히트곡 '마시멜로우'를 개사해 광고에 활용한  아이소이 CM도 화제가 되었다. 빅뱅 탑이 직접 랩을 하는 시럽광고, 류현진이 랩을 하는 NH농협 광고도 올 상반기 눈길을 끈 광고에 속한다.   
 
이젠벅 마케팅본부 담당자는 “과거에는 창작 CM송이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히트곡을 개사해 삽입한 CF가 더 반응이 좋다. 소비 트렌드는 빠르게 바뀌지만 익숙한 곡에서 친밀감을 느끼기 때문이라 분석한다”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무연고 유공자에게 바친 꽃 한 송이… ‘기억의 정의’가 피어난 현충일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류승우 기자 |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국립괴산호국원을 비롯한 전국의 현충원과 호국원에서 추념식이 열렸다. 공식 기념식의 엄숙함과 다채로운 추모 행사가 어우러졌지만, 무연고 국가유공자 170여 위는 여전히 ‘기억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름 없이 잠든 그들에게 꽃 한 송이를 더하는 일, 그것이야말로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작은 정의다. “기억하고 잇겠습니다”… 괴산호국원 현충일 추념식 거행 6일 충북 괴산군 국립괴산호국원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호국원장, 37보병사단장, 경찰·소방 대표, 유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렸다. 행사는 오전 10시 정각, 전국적으로 울린 사이렌과 함께 묵념으로 시작돼 국민의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 낭송,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 이후에는 참배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추모 편지쓰기’, ‘캘리그라피 체험’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추모의 의미를 일상 속으로 확장했다. 괴산호국원 내 봉안당 한편에는 여전히 이름 없이 잠든 170여 위의 무연고 국가유공자들이 있다. 이들은 전사 후 가족 없이 생을 마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