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7.6℃
  • 구름많음강릉 14.9℃
  • 구름많음서울 8.6℃
  • 박무인천 7.4℃
  • 박무수원 9.1℃
  • 흐림청주 10.6℃
  • 박무대전 10.6℃
  • 연무대구 13.3℃
  • 전주 10.4℃
  • 맑음울산 17.3℃
  • 광주 11.7℃
  • 구름조금부산 17.0℃
  • 박무여수 14.5℃
  • 흐림제주 16.2℃
  • 흐림천안 10.0℃
  • 맑음경주시 16.3℃
  • 구름조금거제 15.8℃
기상청 제공

국제

프랑스 언론, 英 보수당 재집권에 관심


[데일리연합 윤병주 기자]7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승리를 거두면서 재집권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웃 나라 프랑스 언론도 총선 결과에 큰 관심을 보였다.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은 총선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에게는 큰 승리가, 야당인 노동당에는 큰 패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르파리지앵은 1987년 이후 영국 총선에서 노동당이 이처럼 저조한 성적을 얻은 적은 없다고 전했다. BBC 등 방송사들이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캐머런 총리의 보수당은 과반(326석)에 10석 모자라는 316석을 차지해 제1당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선거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당과 근소한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 노동당은 239석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코틀랜드 독립을 주장하는 스코틀랜드독립당(SNP)은 58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른 일간지인 르피가로와 경제지인 레제코는 SNP의 약진에 주목했다. 르피가로는 기존 9석에 불과했던 SNP가 58석을 확보하는 큰 승리를 거두면 다시 한 번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를 주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르피가로는 영국이 민족주의 부상으로 불화를 겪고 있다고도 적었다. 레제코는 작년 말 SNP 당수에 오른 니콜라 스터전의 인기에 힘입어 SNP가 보수당, 노동당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캐머런 총리가 2017년까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공약한 만큼 보수당 승리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우려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머런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재집권하면 EU를 상대로 정책 주권을 강화하는 협상을 벌여 2017년 중 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시행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미셸 사팽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날 "영국 새 정부가 EU 협약을 개정하는 협상을 추진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면서 "이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구글, 크롤링 업체 소송 제기…AI 경쟁사 오픈AI·메타 견제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세계 최대 검색업체 구글이 자사 검색결과를 무단으로 수집하는 크롤링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인공지능(AI) 시대의 데이터 주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구글은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크롤링 스타트업 서프Api(SerpApi)가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관련 행위의 중단을 요구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롤링(Crawling)은 다수의 웹페이지 내용을 대량으로 복제해 저장하는 행위로, 검색 결과 생성이나 AI 모델 훈련 등 여러 분석 작업에 활용된다. 구글은 서프Api가 개별 웹사이트가 설정한 크롤링 지침을 무시한 채 콘텐츠를 무단으로 수집했으며, 이를 막기 위한 보안 장치까지 우회했다고 주장했다. 구글은 소장에서 “서프Api는 대규모 봇 네트워크를 활용해 웹사이트를 공격하고, 크롤러에 가짜 이름을 사용하는 등 뒷문을 이용해 불법 활동을 벌여왔다”며 “이 같은 행위가 지난 1년간 급격히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구글이 외부에서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해 표시하는 콘텐츠를 서프Api가 가져가 유료로 재판매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모델을 “기생충 같다(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