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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SK 텔레콤, 신기술 멀티패스 네트워크 구축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서로 다른 네크워크인 LTE망과 와이파이(WiFi)망을 동시에 사용해 데이터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신기술의 상용화 준비가 완료돼 무선통신 1기가(Gbps) 시대가 눈앞에 성큼 다가섰다.

SK텔레콤은 LTE망과 와이파이망을 동시에 사용하는 이종망 동시 전송 신기술 '멀티패스(Multi-Path)'의 네트워크 적용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제조사와 함께 진행 중인 단말 적용 테스트가 마무리되면 일부 단말의 업그레이드 형태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 이론상 최고 1.17Gbps …현재 최대 600Mbps 구현 가능

'멀티패스(Multi-Path)'가 상용화되면 최고 300Mbps 속도의 LTE(3밴드 LTE-A 기준)와 최고 866.7Mbps 속도의 와이파이(기가 와이파이 기준) 등 2개의 망을 묶어서 사용할 수 있어 결합효율을 극대화할 경우 이론상 최고 1.17Gbps의 속도가 가능해져 ‘무선 1Gbps 시대’가 열리게 된다.

무선 1Gbps의 속도로 1G 크기의 데이터를 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8.5초 정도 소요되며, 초고화질의 영상을 다운로드 시작 직후부터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다. 기존의 3밴드 LTE-A의 경우 1G 크기의 영상을 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28초 정도며 광대역 LTE-A로는 38초 정도가 필요하다.

◆ LTE or WiFi Only 접속, LTE · WiFi 동시 접속

SK텔레콤은 '멀티패스(Multi-Path)' 기술의 필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현재 수준에서도 사용자의 규모나 네트워크에 따라 최대 600Mbps의 서비스가 가능하며, 추가적인 기술 개발 및 망 고도화에 따라 1Gbps의 속도 구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멀티패스(Multi-Path)'를 기반으로 한 신규 서비스는 다량의 데이터가 필요한 서비스들인 ‘T-LOL’과 ‘T-Sports’의 VOD 서비스를 통해 우선 상용화된다.

이 서비스가 상용화될 경우 고객들은 기존처럼 LTE망 또는 와이파이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여 사용하거나, 두 망을 동시에 사용해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추후 고객 데이터 사용패턴 등을 분석한 후 이를 토대로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 인터넷 데이터 전송의 핵심 TCP/IP기반 MPTCP 서버 활용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SK텔레콤의 '멀티패스(Multi-Path)'는 지난해 7월 SK텔레콤에서 개발 및 시연한 MPTCP 프록시(Multi-Path TCP Proxy) 서버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이다.

MPTCP 프록시 서버는 네트워크 중앙에 설치돼 이미 설치돼 있는 일반 서버가 이종망 데이터를 동시 전송할 수 있게 하는 장비이다.

이종봉 네트워크부문장은 "LTE와 와이파이라는 서로 다른 망을 동시에 묶는 '멀티패스'의 망 도입을 완료해 5G 시대의 지향점 가운데 하나인 이종망간 끊김 없는 연결을 4G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기술의 지속적인 개발 및 적용을 통해 통신시장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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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롤링 업체 소송 제기…AI 경쟁사 오픈AI·메타 견제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세계 최대 검색업체 구글이 자사 검색결과를 무단으로 수집하는 크롤링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인공지능(AI) 시대의 데이터 주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구글은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크롤링 스타트업 서프Api(SerpApi)가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관련 행위의 중단을 요구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롤링(Crawling)은 다수의 웹페이지 내용을 대량으로 복제해 저장하는 행위로, 검색 결과 생성이나 AI 모델 훈련 등 여러 분석 작업에 활용된다. 구글은 서프Api가 개별 웹사이트가 설정한 크롤링 지침을 무시한 채 콘텐츠를 무단으로 수집했으며, 이를 막기 위한 보안 장치까지 우회했다고 주장했다. 구글은 소장에서 “서프Api는 대규모 봇 네트워크를 활용해 웹사이트를 공격하고, 크롤러에 가짜 이름을 사용하는 등 뒷문을 이용해 불법 활동을 벌여왔다”며 “이 같은 행위가 지난 1년간 급격히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구글이 외부에서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해 표시하는 콘텐츠를 서프Api가 가져가 유료로 재판매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모델을 “기생충 같다(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