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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쓰레기 될 뻔한 미라...알고보니 2000년 전 것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프랑스 서부 지역 말메종의 한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된 미라가 2000년전 이집트 중산층 여자 아이의 것으로 밝혀졌다.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이 지역 한 주민은 지하 창고를 치우다 미라를 어떻게 처리할 지를 시립 쓰레기 폐기장에 문의했다. 폐기장에서 근무하던 한 직원은 “이 특별한 물건을 본 즉시 한쪽으로 치워두고, 시내 박물관에 연락했다”고 전했다.

방사선 분석 등 수년에 걸친 연구 결과, 전문가들은 이 미라가 기원전 350년경에 이집트 북부 나일 강 동쪽 유역 아크밈 지역에서 제작된 것이라고 밝혀졌다. 92.5㎝ 길이의 이 미라는 네살 된 여자 아이의 것으로 머리 부분이 가슴 쪽으로 살짝 구부러져 있지만 전체적으로 잘 보존돼 있다. 새의 깃털 장식 등으로 미뤄 이집트 중산층 출신의 것으로 여겨졌다. 소녀의 이름이 그리스 상형문자로 ‘타 이세트’라고 새겨져 있었다. 이 미라는 1850년대 나폴레옹 휘하의 한 장군이 프랑스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이 지역 카운슬은 이 미라를 주민들이 기부한 돈으로 복구한 다음 지역 역사 박물관에서 전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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