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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특허청, 지난해 금융사기 피해액만 2165억원

[데일리연합 윤병주 기자]최근 스마트폰을 이용한 금융사기 피해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특허청(청장 최동규)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액은 무려 2165억원으로 불과 2년 새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은 7635건에 파밍(Pharming)은 7101건, 스미싱(Smishing)은 4817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다양화.고도화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범죄유형별 관련 특허출원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보이스피싱, 파밍 관련 특허출원은 지난해 13건과 12건으로 각각 감소한 반면 스미싱 관련 특허출원은 최근 2년 동안 110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다양한 스미싱 관련 보안기술이 개발되고 관련 특허출원이 늘면서 지난 2013년 2만9761건 발생했던 스미싱 금융사기가 지난해 4817건으로 급격히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

출원 주체별로는 보이스피싱 관련 특허출원은 중소기업(47.7%), 개인(25.5%), 대기업(11.7%) 순이고 파밍 관련 특허출원은 중소기업(48.4%), 외국기업(20.0%), 개인(11.6%) 순으로 나타났다.

스미싱 관련 특허출원은 중소기업(65.5%), 대기업(14.5%), 개인(11.8%)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 분야 특허출원은 중소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국내 정보보안 기업이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이한 점은 외국기업이 파밍과 관련된 특허는 다수 출원했으나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관련해서는 출원이 없다는 점으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이 한국어 음성 또는 문자를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 기술 분야별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발신자 확인, 본인인증 등 인증과 관련된 출원이 가장 많았고 금융결제와 관련된 출원과 스미싱 탐지와 관련된 출원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인증과 관련된 특허출원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신.변종 금융사기가 공통적으로 범죄자의 신원을 속이고 타인으로 가장해 발생하고 있어 진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인증 기술이 활발히 개발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편 요즘 금융사기는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어 향후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신속한 대응조치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보안기술 개발, 보안업체 육성 지원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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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롤링 업체 소송 제기…AI 경쟁사 오픈AI·메타 견제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세계 최대 검색업체 구글이 자사 검색결과를 무단으로 수집하는 크롤링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인공지능(AI) 시대의 데이터 주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구글은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크롤링 스타트업 서프Api(SerpApi)가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관련 행위의 중단을 요구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롤링(Crawling)은 다수의 웹페이지 내용을 대량으로 복제해 저장하는 행위로, 검색 결과 생성이나 AI 모델 훈련 등 여러 분석 작업에 활용된다. 구글은 서프Api가 개별 웹사이트가 설정한 크롤링 지침을 무시한 채 콘텐츠를 무단으로 수집했으며, 이를 막기 위한 보안 장치까지 우회했다고 주장했다. 구글은 소장에서 “서프Api는 대규모 봇 네트워크를 활용해 웹사이트를 공격하고, 크롤러에 가짜 이름을 사용하는 등 뒷문을 이용해 불법 활동을 벌여왔다”며 “이 같은 행위가 지난 1년간 급격히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구글이 외부에서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해 표시하는 콘텐츠를 서프Api가 가져가 유료로 재판매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모델을 “기생충 같다(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