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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리콜사태 맞은 '혼다'

[데일리연합 윤병주 기자]일본 자동차 기업 혼다가 전세계적인 리콜(recall, 회수조치) 사태를 겪으며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해 말 혼다는 에어백 결함을 문제로 전세계적인 리콜을 한 바 있다. 이어 15일 같은 결함으로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489만 대를 추가로 회수한다고 밝혔다. 계속되는 리콜 사태 여파로 혼다의 CEO가 지난 2월 전격 교체되기도 했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리콜 대상에 우리나라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혼다가 계속해서 리콜 차량을 추가하는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시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리콜조치가 이뤄질 경우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혼다 서비스센터는 13곳에 불과하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수입차 통계를 잡기 시작한 2003년부터 올해 3월까지 혼다는 우리나라에 5만5134대 판매됐다. 서비스센터 1곳당 5513대를 맡아야 하는 셈이다.

전국에 13곳 중 9곳은 전시장과 퀵숍이라는 명칭으로 오일 교체 등 가벼운 정비를 받을 수 있으며, 4곳은 서비스센터로 파악됐다.

가벼운 정비만 받을 수 있는 전시장과 퀵숍 9곳이 결함 정도에 따라 제외된다면 리콜 조치가 취해질 경우 서비스센터 단 4곳만 이용해야 할 수도 있다.

5000대가 넘는 혼다 서비스센터의 1곳당 취급 차량대수는 수입차 브랜드 10개사 서비스센터 1곳당 2500대인 평균 수치를 두 배 이상 넘는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한국에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 10개사가 운영하는 서비스센터(정비공장 기준)는 모두 412곳이다. 평균 1개사당 40개의 서비스센터를 가지고 있고, 10개사 누적 판매 대수(102만대) 기준으로 서비스센터 1곳당 2497대를 취급하는 셈이다.

따라서 혼다의 대대적인 리콜사태가 국내에서 발생할 경우 제대로 된 조치를 받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혼다 관계자는 "추가된 서비스센터를 포함하면 13곳을 운영 중이며 소도시에 있는 협력점까지 총 17곳"이라며 “올해 대구와 광주에 2곳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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