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이 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전국 청약경쟁률은 9.4대 1로 나타났다.
지역별 평균 청약경쟁률은 서울 9.9 대 1, 수도권 4.7 대 1, 지방광역시 50.3 대 1, 기타 지방이 4.2 대 1을 보이며 지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114는 청약경쟁률 상승에 대해 제도 개편의 영향이 가장 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면서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 수요자들의 몰렸으며 민간부분 분양가상한제 폐지에 따른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관심 급증과 수도권 지역의 청약제도 규제 완화가 한 몫을 한 것.
지방광역시는 2013년 4.5 대 1의 경쟁률에서 2014년 3배 이상 오른 15.7 대 1의 두 자리수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시장의 과열을 미리 알렸다. 그리고 2015년 현재, 전년 대비 3배 이상 오른 50.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방광역시의 청약경쟁률이 압도적인 상승세를 보였다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곳도 있다.
수도권의 청약경쟁률은 최근 5년, 계속 상승 중으로 2011년 0.6 대 1의 청약경쟁률에서 매년 조금씩 상승하며 2015년 상반기의 경쟁률은 4.7 대 1을 나타냈다.
대구, 광주, 울산 시장은 최근 꾸준한 청약경쟁률 상승을 보여왔고, 부산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전은 세종시의 영향을 받아 청약 성적이 저조했다.
2011년부터 본격화 된 세종시 아파트 공급으로 대전 지역 분양시장이 타격을 받은 것으로 ㄴ나타났다. 세종시는 정부청사가 대규모로 이전해오는 신도시로 신규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고, 분양가 측면에서도 대전 내 분양단지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한편 부동산114은 하반기 분양시장도 열기는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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