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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현대·기아차 설계도면 중국에 무더기 유출… 피해 크다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현대와 기아차의 신차 설계도면이 무더기로 유출돼서 중국 자동차 업체의 신차 개발 프로젝트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추산되는 피해만 7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현대·기아차의 설계도면 등 영업 비밀을 유출해 사용한 혐의로 34살 김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20여 명을 입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협력업체 근무했던 김씨는 퇴사한 뒤 중국의 한 자동차 제조업체의 신차개발 사업을 수주한 국내 자동차 설계업체에서 지난해부터 일하기 시작했다.

이후 김씨는 과거 직장 동료 9명으로부터 현대·기아차의 부품 설계도면 등 영업비밀 130여 건을 이메일 등을 통해 입수해 중국 신차 개발 업무에 사용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김씨에게 제공된 설계 도면은 협력 업체가 차량 부품 등을 만들기 위해 현대·기아차로부터 받은 것으로, 원래 폐기돼야 하지만 협력 업체에 남겨져 있다 김씨에게 넘겨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설계 도면 유출에 중국 업체가 관여했거나 대가성 금품이 오갔는지를 수사했지만 관련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도면이 실제로 중국 신차 생산에 사용됐다면 유출이 발생한 지난 2014년을 기점으로 피해액이 7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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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롤링 업체 소송 제기…AI 경쟁사 오픈AI·메타 견제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세계 최대 검색업체 구글이 자사 검색결과를 무단으로 수집하는 크롤링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인공지능(AI) 시대의 데이터 주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구글은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크롤링 스타트업 서프Api(SerpApi)가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관련 행위의 중단을 요구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롤링(Crawling)은 다수의 웹페이지 내용을 대량으로 복제해 저장하는 행위로, 검색 결과 생성이나 AI 모델 훈련 등 여러 분석 작업에 활용된다. 구글은 서프Api가 개별 웹사이트가 설정한 크롤링 지침을 무시한 채 콘텐츠를 무단으로 수집했으며, 이를 막기 위한 보안 장치까지 우회했다고 주장했다. 구글은 소장에서 “서프Api는 대규모 봇 네트워크를 활용해 웹사이트를 공격하고, 크롤러에 가짜 이름을 사용하는 등 뒷문을 이용해 불법 활동을 벌여왔다”며 “이 같은 행위가 지난 1년간 급격히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구글이 외부에서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해 표시하는 콘텐츠를 서프Api가 가져가 유료로 재판매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모델을 “기생충 같다(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