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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형제의 난’ 롯데 경영권 분쟁의 중심 신동주 귀국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롯데그룹 경영권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29일 귀국했다.

이날 수십 명의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신 전 부회장은 시종일관 미소 띤 얼굴을 유지했지만,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일절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앞세워 동생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6명의 이사를 해임하려다 이사회의 반대결정으로 실패하자, 전격 귀국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두고 일본 롯데까지 접수한 신동빈 회장이 후계구도에서 앞서나가자 여기에 제동을 걸기 위한 노림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롯데그룹의 경영권은 아버지 신격호 창업주가 절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지배구조의 정점, 광윤사의 지분확보에 달려 있는데, 자신의 일본 롯데 지분과 아버지의 지분을 합하면 동생과의 경쟁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걸 회사 안팎으로 과시했다는 것.

일본 현지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신동빈 회장은 최근 사태에 대해 “롯데가 지켜온 기업가치가 가족문제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면서도 자신이 일본롯데홀딩스 지분의 절반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혀 이번 경영권 분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루 천하로 막을 내린 장남의 반격이 롯데 ‘형제의 난’의 또 다른 시작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신 전 부회장이 한국에 머물면서 어떻게 아버지에 대한 설득에 나설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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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롤링 업체 소송 제기…AI 경쟁사 오픈AI·메타 견제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세계 최대 검색업체 구글이 자사 검색결과를 무단으로 수집하는 크롤링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인공지능(AI) 시대의 데이터 주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구글은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크롤링 스타트업 서프Api(SerpApi)가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관련 행위의 중단을 요구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롤링(Crawling)은 다수의 웹페이지 내용을 대량으로 복제해 저장하는 행위로, 검색 결과 생성이나 AI 모델 훈련 등 여러 분석 작업에 활용된다. 구글은 서프Api가 개별 웹사이트가 설정한 크롤링 지침을 무시한 채 콘텐츠를 무단으로 수집했으며, 이를 막기 위한 보안 장치까지 우회했다고 주장했다. 구글은 소장에서 “서프Api는 대규모 봇 네트워크를 활용해 웹사이트를 공격하고, 크롤러에 가짜 이름을 사용하는 등 뒷문을 이용해 불법 활동을 벌여왔다”며 “이 같은 행위가 지난 1년간 급격히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구글이 외부에서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해 표시하는 콘텐츠를 서프Api가 가져가 유료로 재판매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모델을 “기생충 같다(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