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2.15 (월)

  • 구름많음동두천 0.0℃
  • 구름많음강릉 5.6℃
  • 구름조금서울 1.7℃
  • 구름조금인천 2.6℃
  • 구름조금수원 2.3℃
  • 구름많음청주 4.6℃
  • 구름조금대전 3.4℃
  • 구름조금대구 5.1℃
  • 구름많음전주 5.3℃
  • 구름조금울산 4.9℃
  • 맑음광주 5.5℃
  • 맑음부산 6.5℃
  • 구름조금여수 6.5℃
  • 맑음제주 7.5℃
  • 흐림천안 2.1℃
  • 구름많음경주시 2.3℃
  • 구름조금거제 4.4℃
기상청 제공

문화/예술

광복 70주년 8월 15일 ‘2015 손기정 평화음악회’ 개최


 


[데일리연합 이주명기자] 12만 관중이 운집한 1936년 베를린 메인스타디움. 폐막을 앞두고 열린 마라톤대회 42.195km 장정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었다.

전 세계인의 열광 속에 경기장에 가장 먼저 돌아온 이는 작고 마른 체형의 동양인. 이를 악물고 전력을 다해 결승전을 막 통과한 금메달리스트는 그러나 이상하리만치 승리의 기쁨과는 거리가 먼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이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선수로서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이었지만 시상대에 선 그의 모습 또한 한없이 침울했다. 조국인 ‘조선’을 품고 끝까지 달린 청년이었지만 그의 귓가에는 일제의 기미가요가 울려 퍼지고 일장기가 올라가는 동안 그는 단지 ‘식민지 조선출신 일본 대표’일 뿐이었다.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선 가장 슬픈 마라토너 이야기가 <2015 손기정 평화음악회>로 펼쳐진다.

광복 70주년 기획 2015 손기정 평화음악회가 오는 8월 15일 오후 5시 강서구 가양레포츠센터에 열린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금메달리스트’를 기억하는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꾸민 무대의 오프닝 영상 ‘슬픈 마라토너 이야기’가 흐른다.
 
인씨엠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주페의 경비병 서곡’과 영화 ‘미션 임파서블’ OST가 울려퍼지는 동안 “저는 한국사람입니다”라는 손기정 선수의 자필 사인 올라간다. 정훈희의 ‘꽃길’, ‘연가’에 이어 정훈희와 JJCC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꽃밭에서’를 부른다. JJCC는 ‘빙빙빙’과 ‘질러’로 손기정의 마라톤 우승을 축하한다.

손승연의 ‘바람이려오’, ‘렛 잇 고’, 윤태규의 ‘마이 웨이’도 남다르게 다가온다.
 
한반도 전역에서 기쁨과 감격을 억제하지 못하던 조선인들이 다 함께 불렀던 행진곡풍의 축하노래 ‘마라손 제패가’(설의식 작사, 구자명 작곡, 노래 채규엽, 콜롬비아 레코드)는 염창중앙교회 어린이 합창단이 다시 부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크리스마스 씰 특별성금 전달식...결핵 퇴치 위한 특별한 연대 이어갈 것

데일리연합 (SNSJTV) 장우혁 기자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시흥3)이 15일 의장 접견실에서 ‘2025년 크리스마스 씰 특별성금 전달식’을 실시했다. 결핵 예방과 퇴치를 위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도의회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수원7), 임채호 의회사무처장 및 김영준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2025년 크리스마스 씰을 증정받고, 특별성금 50만 원을 전달하며 결핵 퇴치에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진경 의장은 “결핵 없는 건강한 경기도를 위해 그동안 많은 도민들께서 크리스마스 씰 한 장에 마음을 담아 우리 사회의 건강을 함께 지켜왔다”라며 “그 오랜 나눔의 전통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현장에서 애써주고 계신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씰에 담긴 ‘브레드 이발소’ 캐릭터들이 전하는 밝은 에너지처럼 결핵으로 힘들어하는 도민들께도 희망과 용기가 전해지길 바란다”라며 “경기도의회는 결핵의 예방과 퇴치를 위한 특별한 연대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