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08.09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흐림인천 31.2℃
  • 구름많음수원 31.3℃
  • 구름많음청주 31.0℃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조금전주 33.3℃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맑음여수 29.5℃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천안 29.4℃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문화/예술

‘전통무용의 어제와 내일’ 제9회 우리춤축제 개최

[데일리연합 이수연기자] (사)우리춤협회는 지난 9년 동안 우리춤축제를 통해, 한국의 전통무용을 철저히 복원하는 동시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해왔다. 올해 역시 축하공연(9/14)을 시작으로, 4회의 명작·명무전(9/15 10/12, 10/13, 10/19)과 후학들의 화답 무대(10/18)까지 총 6회의 무대로 ‘전통무용의 어제와 내일’을 다시 한 번 선보인다.

9월 14일 19시 30분에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주제는 ‘사라져 간 황무봉류 춤 복원’이다. 부산지역의 무용계를 이끌었던 故 황무봉 선생의 20주기를 기리며 선생의 무용을 복원하는 귀중한 무대로, 세종대학교 무용과와 춤다솜 무용단, 김매자, 이동숙, 김희진, 최혜정, 정경원 등이 출연한다.

9월 15일 19시 30분에는 우리춤축제의 대표 시리즈 명작·명무전의 첫 번째 무대다. <황진이>로 시작되는 이 날의 무대에는 특히 이매방류 <승무>와 <장검무>가 포함되어 있다. 올해 8월 타계한 무용계의 큰 별 우봉 이매방 선생의 뜻을 비롯한, 전통을 이어가려는 이 시대 중견 무용가들의 의지가 느껴지는 무대가 될 것이다. 박서연, 김미복, 남수정 등이 출연한다.

10월 12일 19시 30분에도 명작·명무전은 이어진다. 한윤희 무용단이 <가사호접>으로 이 날의 무대를 열고, 다양한 명무들이 그 뒤를 잇다가 <김백봉 부채춤>으로 이 날의 무대가 마무리된다. 김백봉(89)은 한국 전통무용의 살아있는 전설로, 그 제자이자 딸인 안병주가 이끄는 김백봉 보존회의 출연 무대는 이번 축제를 통틀어 특히 주목할 만 하다.

10월 13일 19시 30분에는 세번째 명작명무전이 펼쳐진다. 이 날의 첫 순서로, 궁중무 전승의 독보적인 존재인 정재연구회(예술감독:김영숙)가 <헌선도>를 재현한다. 왕모가 하늘에서 내려와 왕께 천도(天桃)를 드리며 왕의 장수를 기원한 춤으로 고려시대에서 그 역사를 찾는다. 이 날의 마지막 순서로 춤다솜 무용단이 <한국의 인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18일 15시에는 전통무용의 내일을 열어갈 차례다. ‘차세대 K-Dance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이 시대의 대표 청소년무용단들이 선배들의 무대에 화답한다. 김명신 청소년무용단이 선보이는 <신명의 소리>를 위시하여, 전통무용의 내일을 여는 기념비적 작품들이 이 날의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제9회 우리춤축제의 대미는 10월 19일 19시 30분에 명작명무전이 장식을 한다. 이 날 명작명무전에서는 채상묵의 이매방류 <승무>, 김매자의 황무봉류 <살풀이>, 배정혜의 <율곡>, 김숙자의 김진걸류 <내마음의 흐름>, 김근희의 <경기검무>, 정명숙의 이매방류 <살풀이>, 조흥동의 <한량무>, 이현자의 강선영류 <태평무>, 전은자의 김백봉류 <장고춤>과 같은 우리네 전통춤부터 신무용까지, 한국무용의 정수를 집약하여 보여줄 예정이다.

전통은 케케묵은 것이 아니라 켜켜이 쌓아가는 것이다. 이런 역할을 지난 세월 동안 충실히 해온 사단법인 우리춤협회는 제9회 우리춤축제를 통해 그 어느때보다 꽉 찬 프로그램으로 ‘전통무용의 과거와 내일’이라는 원대한 지향점을 보여준다. 우리네 춤사위가 가득한 올 가을이 기대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정읍시, 젊음을 적시는 3일간의 파티, 정읍 물빛축제 본격 개막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청춘의 에너지가 물을 튀기고 음악이 흐르는 정읍천에 모였다. ‘2025 정읍물빛축제’가 8일 정읍천 어린이축구장 일원에서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이름처럼 ‘물’과 ‘빛’, 그리고 ‘젊음’을 테마로 삼아 정읍 도심을 거대한 여름 놀이터로 바꿔 놓고 있다. 개막 무대에는 대한민국 1세대 펑크록 밴드 ‘노브레인’, 감각적인 랩핑과 가사로 인기인 ‘릴보이’, 독특한 스타일의 목소리와 플로우를 선보이는 ‘우디 고차일드’가 차례로 등장해 열기를 끌어올렸다. 무대 앞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함성과 물줄기 속에서 여름의 시작을 만끽했다. 축제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진다. 9일에는 지역 청년예술인들과 함께하는 ‘청춘 뮤직 페스타’와 스트릿 댄스 파티, 줌바 댄스 파티가 무대를 달구고 마지막 날에는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락공연, 탭댄스와 밸리댄스가 정읍천을 무대로 펼쳐진다. 물빛축제의 묘미는 ‘젖는 즐거움’에 있다. 현장에는 키즈풀과 성인풀이 마련돼 누구나 자유롭게 뛰어들 수 있고, 미로분수와 워터풀, 에어바운스 등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