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08.28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많음인천 29.1℃
  • 구름많음수원 29.3℃
  • 구름조금청주 30.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구름조금전주 31.3℃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여수 29.7℃
  • 맑음제주 31.5℃
  • 구름조금천안 29.0℃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국제

춘천 산사태 순식간에 참사의 현장

27일 기습적인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강원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마을. 인근 오봉산매봉산 등산객 등으로 사람이 많이 찾았던 활기찬 마을은 순식간에 참사의 현장으로 바뀌었다.

이날 산사태로 펜션과 음식점 등 3곳에서 머물고 있던 여행객 중 9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 상당수가 이 마을로 봉사활동을 하러 왔던 대학생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날 오전 0시쯤 마적산 자락 뒤편 야산에서 굉음과 함께 쓸려 내려온 토사는 건물 5채를 집어 삼켰다. 특히 30여명의 사상자를 낸 펜션과 음식점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처참했다.

펜션에서 곤히 잠든 여행객들을 단 몇 초 만에 봉변을 당했다. 도망칠 새도 없었다.

극적으로 구조된 한 대학생은 "밤 12시쯤 후배와 민박집 앞 테이블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갑자기 2층 펜션이 무너지면서 흙더미가 우리 쪽으로 덮치는 게 보였다"며 "1초도 안 돼 흙에 확 파묻혀서 쓰러졌다"라고 말했다.

무너진 펜션 인근에서 머문 투숙객도 "갑자기 기차 폭음처럼 큰 소리가 나 이상하다 싶어 밖에 나가보니까 '살려 달라'는 소리와 함께 토사가 순식간에 휩쓸려 내려와 있었다"라고 말했다.

산에서 내려온 토사는 건물을 통째로 덮쳐 지붕만 남긴 채 건물을 산산조각 냈다. 주위에는 주방용품, 가구 등 가재도구가 진흙더미와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곳곳의 건물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흙 속에 파묻혀 버렸다.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서는 봉사활동을 하러 마을을 찾은 대학생과 인근 투숙객이 잇따라 구조대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피해 현장을 빠져나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성남시 고도제한 완화방안(5개안) 주민설명회 개최, 큰 관심 속 성료

데일리연합 (SNSJTV) 박해리 기자 | 성남시는 27일 오후 2시 시청 온누리에서 ‘제3차 고도제한 완화방안 연구 및 자문 용역’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고도제한 완화에 관심 있는 주민 약 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한국항공운항학회의 송병흠 책임연구원 등이 고도제한 완화 5개 방안과 향후 계획을 설명한 뒤 주민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 고도제한 완화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 모두가 뜻을 모아 중앙정부에 확고한 의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시가 마련한 고도제한 완화 방안 5개안 중 2개안은 국방부가 수용하여 일부 성과가 있었으나 근본적으로 건축물의 높이를 높이려면 나머지 3개안도 관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최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시행령’ 개정으로 8월 26일부터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시 건축물의 높이가 높아질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서울공항 인근 비행안전구역 변경 고시에 따라 야탑·이매 일부 지역의 고도제한이 완화된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단지별 적용 여부를 묻는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