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지금도 흐르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발견됐다.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 나사는 화성에 액체상태의 물이 소금물 개천의 형태로 지금도 흐르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사는 화성 표면의 가느다란 줄 모양의 지형인 RSL을 관측한 결과, RSL이 염화나트륨이나 염화마그네슘 등 소금 성분을 포함한 물이 흐르면서 생기는 현상이라는 증거를 확보했다.
화성은 온도가 낮기 때문에 순수한 물이 액체상태로 존재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나사는 소금 성분이 녹아 있으면 어는점이 내려가 낮은 온도에서도 액체상태의 물이 흐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성 표면에 물의 흔적이 있다는 점과 얼음 형태로 물이 존재한다는 점은 이미 밝혀졌지만 액체상태의 물이 지금도 흐른다는 증거가 제시되기는 처음이다.
과학계는 이번 발견이 화성에 외계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과 인간이 화성에 살 수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발견으로 2020년 탐사선을 화성에 착륙시킨다는 나사의 계획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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