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한 40대 계모가 3살배기 의붓아들을 폭행하며 학대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월 26일 밤 9시 반, 28개월 된 박모군이 의식을 잃은 채 응급실에 실려왔다.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온몸은 멍투성이였고, 몸 여기저기에 어른의 치아 자국과 손톱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팔과 갈비뼈가 부러지고 머리엔 출혈도 심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 학대를 의심한 의사가 경찰에 신고했고, 결국 의붓어머니 40살 유 모 씨는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됐다.
12살 아이를 데리고 재혼한 유씨는 남편이 경제적 이유로 집을 나가고 나서 사이가 나빠지면서, 지난 4월부터 박군을 학대하기 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여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박 군은 최근 한 보육 시설에 맡겨졌다.
박군이 의식을 잃었을 때 급히 119구조대에 신고를 했던 박군의 12살 배다른 형도 현재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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