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앉았다 일어나는 데 한쪽 귀가 먹먹하고 어지러움을 느끼는 ‘메니에르’라는 난치병 10대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피곤해서 생긴 일시적 증상인 줄 알았지만 진단 결과는 메니에르병이었다.
귓속 달팽이관에 있는 림프액이 증가해 귀속 압력이 상승하는 질환으로 청력저하는 물론, 귀의 균형감각이 떨어지면서 눈 떨림 증상도 나타난다.
메니에르병 환자는 해마다 크게 늘어나 지난해에만 11만 1천여 명 달했고 여성 환자가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10대 청소년 환자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만으로도 상태가 호전되지만 방치할 경우 아예 청력을 잃을 수도 있는 만큼 한쪽 귀만 먹먹하거나 어지럼증이 동반된다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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