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무인 항공기, 드론이 값싸고 쉽게 조립이 가능해지면서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한 부작용, 사고 위험이 높아지자 미국이 모든 드론의 등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가까이 다가오는 드론 때문에 위협을 느꼈다는 항공기 조종사의 신고가 미국에서만 매달 백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진압을 방해하는 드론 때문에 산불 진화가 늦어지기도 하며, 자신이 만든 드론에 총을 장착해 발사하는가 하면, 드론을 띄워 감옥 안으로 마약 밀반입을 시도하다 적발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연방항공청 규정에 따라 드론은 120미터 이상 상공, 공항 8킬로미터 반경 안에 들어올 수 없지만 어기는 일이 비일비재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위험, 부작용이 커지자 미국 연방 정부가 상업용 드론뿐 아니라 개인이 오락용로 사용하는 드론까지, 모든 드론을 교통부에 등록시키기로 했다.
장난감처럼 생긴 가벼운 취미용 드론도 쉽게 3백 미터 이상을 뜨는 만큼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 교통부는 세부 규칙과 법 위반에 대한 제재를 최종 확정한 뒤, 연내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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