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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내비게이션 구입, 소비자 두 번 울리는 카드론 결제주의

카드론, 분쟁 발생시 카드사 청약철회 어려워 권리행사 방법





내비게이션 판매자가 카드론 대출을 유인하여 현금을 챙긴 후 당초 약속한 이자 대납을 차일피일 미루거나 연락 두절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카드론은 대출약정이므로 판매자와 물품 계약 관련 분쟁이 발생하여도 카드사에 청약철회 등 권리행사를 할 수 없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 광주본부가 2009년 이후 2012년 상반기까지 카드론 방식 내비게이션 구입 관련 호남?제주권 소비자 피해사례 총 53건을 분석한 결과 2009년 17건, 2010년 15건, 2011년 9건, 2012년 상반기 12건으로 올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2년 상반기에는 12건이 접수되어 2011년 동기 6건 대비 6건(100%)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함평에 거주하는 전남 함평에 거주하는 윤모(50대)씨는 지난 1월 매월 발생하는 이자를 환급해준다는 판매자의 권유로 카드론 결제로 내비게이션을 장착했다. 하지만 윤모씨는 충동 계약한 것 같아 계약취소를 요구했지만 설치되었다는 이유로 거부했고, 이자환급도 지연시키거나 차일피일 미루는 상황을 맞게 됐다.


현행 할부거래법에 의하면 신용카드 할부거래시 카드사에 7일 이내에 청약철회를 할 수 있고, 계약불이행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할부금 지급을 거절할 수 있으나, 판매자가 소비자의 이러한 권리행사를 가로막기 위해 카드론 방식을 유인하여 거래하는 것은 다분히 기만적인 행태로 보여 진다.

지역별로는 광주 18건, 전남·전북 각 17건, 제주 1건으로 광주지역의 카드론 결제 피해구제 신청 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유형은 100% 방문판매로, 방문판매사원이 카드론을 권유하여 대출금을 다시 판매사원 통장으로 입금하거나 현금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졌으며 대출금액은 400만원대가 30건(56.6%)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이유별로는 총 53건 중 ‘청약철회’, ‘계약해제’, ‘계약불이행’, ‘부당행위’와 같이 계약 후 환불을 요구하는 사건이 50건(94.3%)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상받은 사례는 24건(45.3%)에 불과하며 보상받은 경우에도 설치를 이유로 기기값 등 상당액을 부담한 후 처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광주본부는 판매자가 카드론을 고집한다면 일단 의심하는 게 좋고 가급적 계약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고가의 상품을 구입할 때는 신용카드 할부나 할부금융서비스를 활용할 것을 조언하였다.

또한, 방문판매법상 판매자는 계약시에 설치 혹은 개봉시 청약철회가 불가능하다고 분명히 고지하거나, 시용상품을 제공하여 소비자의 청약철회 권리행사가 제한받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판매자는 대부분 이러한 조치 없이 계약과 동시에 제품을 설치한 한 후 소비자가 계약취소를 요구할 경우 과다한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단 제품 설치시에는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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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파파존스 이어 써브웨이도 조사…'고객정보 노출' 취약점 반복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대영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일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 한국파파존스㈜에 대한 조사에 이어 닷새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두 업체 모두 홈페이지 주소(URL)의 숫자만 변경해도 다른 고객의 정보가 노출되는 동일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써브웨이 홈페이지에서 URL 뒤 숫자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별도의 인증 없이 다른 고객의 연락처, 주문 내역 등이 확인되는 정황이 파악됐다"며 "구체적인 유출 경위와 피해 규모,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사에 들어간 한국파파존스 역시 유사한 '파라미터 변조' 방식의 취약점이 드러났다. 회사 측은 조사 착수 하루 전인 지난달 25일, 홈페이지 소스코드 관리 미흡으로 인해 2017년 1월 이후의 고객 주문정보(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가 외부에 노출됐다고 신고했다. 개인정보위는 두 업체 모두에 대해 ▲유출 경위 및 피해 규모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파파존스의 경우, 개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