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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한국은행 금25톤매입 대규모로 금을 사..

지난달 한국은행이 대규모로 금을 사들였다. 한은이 국제 금시장에서 직접 금을 매입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은은 1일 지난달 금을 총 25톤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금 보유량은 14.4톤에서 39.4톤으로 늘었고,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취득 원가 기준으로 0.03%에서 0.4%로 증가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3억2000만달러로 전달보다 12억4000만달러 늘었다.

한은의 금 보유량은 그동안 미미하게 변화했지만 이처럼 큰 폭으로 늘어난 건 처음이다. 한은은 그동안 금 가격 변동성과 유동화에 따르는 어려움을 들어 금 매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지난 4월부터 외환보유액이 30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금을 매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은 크지 않기 때문에 금을 매입했더라도 금 가격 변동이 외환보유액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봤다.

서봉국 한은 운용전략팀장은 “외환보유액이 30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금 매입 여력이 커진데다 자산운용 측면에서도 금 보유 확대로 전체 운용 위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금이 실물 안전자산인 만큼 국제 금융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외환보유액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3110억3000만달러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달보다 65억5000만달러 늘어난 것이다. 유로화는 유럽 지역의 국가부채문제로 약세를 띠었지만 엔화와 파운드화가 강세를 띤 탓이다. 뉴욕 종가 기준으로 유로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0.8% 절하된 반면 엔화와 파운드화는 각각 4.7%, 2.3% 절상됐다. 엔화나 파운드화 등 타통화 표시 자산을 달러로 환산했을 때 그만큼 외환보유액이 불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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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공급망 ESG 평가 의무화 및 녹색 전환 파이낸싱 확대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기업 '테크노비전(TechnoVision)'이 오는 2026년부터 모든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를 의무화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녹색 전환을 위한 파이낸싱 지원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강화되는 전 세계적인 ESG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분석된다. 테크노비전은 이번 발표에서 협력사들이 탄소 배출량 감축, 노동 인권 보호, 윤리 경영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ESG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 협력사들이 ESG 전환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ESG 성과 연계형 대출 금리 우대, 녹색 기술 도입을 위한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실제적인 변화를 유도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등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공급망 ESG 실사 의무가 강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입법 논의가 활발히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