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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스탄불 집값, 1분기 122% 폭등

이스탄불 집값 상승률 전세계 1위
저금리정책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튀르키예 경제에 보약이 될수도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미국의 부동산 전문매체인 맨션글로벌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도시를 튀르키예(구 터키)의 이스탄불이라고 보도했다.

 

튀르키예의 지난 달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79%나 급등했는데, 이는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 기록적인 물가급등과 더불어서 부동산 가격까지 폭등하면서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 지고 있는 것이다.

 

 

맨션글로벌은 전세계 주요 150개 도시의 주택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인용, 튀르키예의 집값이 1분기 동안 무려 122%가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어 튀르키예의 2대, 3대 도시인 앙카라와 이즈미르가 같은 기간 각각 111.7%와 105.9% 상승해 뒤를 이었고 전했다.

 

튀르키예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곡물 가격이 급등했던 것도 또 다른 원인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정부주도의 저금리 정책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인플레이션이 심하면 일반적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시장에 많이 풀렸던 자금을 회수하면서 과부화되었던 경제심리를 낮추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고금리가 고물가를 유발한다는 명분으로 금리 인하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19%이던 기준금리를 14%로 낮췄다. 금리인하로 달러가 유출되면서 터키리라화의 가치가 급락, 수입물가가 폭등했다.

 

 

에르도안 대통령 주도의 저금리 정책 때문에 경제위기가 찾아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튀르키예의 산업은 1차 산업(농업과 축산업)과 3차 산업(관광산업)이 주를 이루었다. 튀르키예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2차 산업(제조산업)이 상대적으로 약했다. 그래서 주요 공산품들은 중국이나 한국 등 해외에 의존해야 했다.

 

그래서 튀르키예의 경제구조는 농산품과 숙박업소, 교통수단 등 관광산업과 관련된 산업은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저렴했다. 하지만 자동차와 스마트폰, 컴퓨터, 가구, 주방용품 등과 같은 대표적인 공산품들은 많은 부분 수입에 의존하거나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방식으로 생산을 하고 있어서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쌌다.

 

특히 튀르키예는 동서양을 잇는 지리적 특성상 구석기 시대와 고대시대를 지나 힛타이트 제국, 헬라 제국, 로마 제국, 오스만 제국을 거치면서 수많은 문명이 명멸하고 그 문명이 남긴 보석같은 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어서 관관산업이 매우 발달해 있다.

 

실제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는 관광산업 차지하는 비중이 튀르키예 전체 GDP에서 10%를 넘었다. 튀르키예 전체인구가 9천만명이 되어가고 있으니 900만 명이 관관산업으로 인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로 말미암아 튀르키예의 경제는 지난 2년 동안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사태에 매우 취약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같은 사태가 터지면 관관산업 뿐만 아니라, 공중로와 해상로, 육로 모두가 막혀서 수입과 수출에 큰 차질을 빗으면서 국가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경험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저금리 정책을 유지하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허리가 매우 허약한 튀르키예의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저금리 기조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면 수입하는 업체보다 수출을 하는 업체에게 큰 이익이 될 것이고, 자연적으로 수입하는 업체는 줄어들고 수출하는 업체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출하는 업체가 늘어나다보면 2차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고 많은 품목들을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체 생산하며 기본적인 경제 체질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보면 당장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서민들이 큰 피해를 보겠지만, 이 위기를 잘 넘기고 정부가 재정정책을 잘 편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분명 튀르키예에게는 커다란 기회의 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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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장우혁 기자 | (2025년 12월 27일 기준)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신성장 산업 육성 및 규제 완화 특별법'이 시행 1년을 맞아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보이며 비판에 직면했다. 고물가와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당 법안이 국내 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확보에 충분한 동력을 제공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요 경제 지표는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과 달리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정책의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2025년 초,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 분야의 투자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신성장 산업 육성 및 규제 완화 특별법'을 제정했다. 정권이 바뀌면서 새롭게 수정된 정책반영과 내년 신성장동력이 각분야에 적용되기까지 어떤 상황으로 전개될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글로벌 경쟁 심화와 국내 투자 위축에 대응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정부는 이 법안을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약 50조 원 규모의 신규 투자가 유발되고, 수만 개의